다음달 4일 제29회 산악축제를 실시하는 재미한인산악회 강희남 회장(왼쪽부터), 신야니 총무, 이재혁 총무, 장경환 전임회장이 산악인들을 초대하고 있다.
재미한인산악회 내달 4일‘산악축제’
세계 7대봉 정복 김명준씨 등 참가
“산행은 함께 할수록 즐겁습니다”
재미한인산악회(회장 강희남)가 신임회장단을 구축하고 ‘제29회 산악축제’를 개최한다.
오는 11월4일 오전 11시 아이스하우스 캐년의 시더 글렌 캠프장에서 펼쳐지는 산악축제는 재미한인산악회가 창립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치러온 산악인들의 친목 모임이다.
강희남 신임회장은 “매년 가을 산악축제를 개최하며 친목을 도모하고 산행정보도 교환하며 등산에 입문하는 한인들에게 길잡이 노릇을 해왔다”며 “산을 좋아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이라면 누구나 환영 한다”고 밝혔다. 재미한인산악회는 1984년 창립된 한인사회에서 가장 오래된 산악회 중 하나로 정회원 70명이 매 주말마다 산행을 하며 매년 특별산행으로 해외원정등반을 해오고 있다. 특히 재미한인산악회 소속으로 세계 7대봉 최고봉 정복을 성공한 산악인 김명준씨가 올해도 산악축제에 참가해 산악인의 용기와 의지를 나눌 예정이다.
재미한인산악회 회원들 중 지난 3년 간 존 뮤어 트레일을 완주한 19명 중 하나라는 이재혁 총무는 “4년 전 산악축제를 통해 생전 처음 산행에 도전했고 경험자들과 함께 산행을 하면서 참된 기쁨을 알게 됐다”며 “산행은 목표를 정해놓고 마음의 준비를 한 후 함께 다니다 보면 자신감도 생기고 완주의 욕구도 솟는다”고 말했다.
재미한인산악회가 마련한 산악축제는 평소 산행에 도전하고 싶어도 계기를 갖지 못한 초보자들에게 좋은 기회다. 우선 산행 소요시간이 약 1시간으로 비교적 수월한 코스이다. 또, 경험이 풍부한 산악인들의 도움을 받아 꼭대기에 오르면 산제를 지내고 회원들과 식사를 나누며 산이 주는 넉넉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
신야니 총무는 “첫 산행이라고 망설이지 말고 산악축제를 통해 산행의 기쁨을 느껴보면 일상생활록 가슴 속에 쌓인 스트레스가 해소되어 삶의 활력소를 찾게 될 것”이라며 “한 폭의 그림 같은 산 속에서 재미한인산악회만의 가족 같은 분위기에 푹 젖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산악 축제에 참가를 원하는 한인들은 이날 오전 9시30분까지 아이스하우스 캐년 주차장에 집합하면 된다. 집합 장소는 산악회 홈페이지(www.kaac.co.kr)에 자세히 안내되어 있다. 참가비는 없으며 물과 방한복을 준비해야 한다.
문의 (951)907-1188, (310)913-5445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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