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 연방하원 외교위원장 내정 에드 로이스 의원
독도 표기·위안부 결의안 지지 등 대표적인 `한국통’
“내가 발의안 법안 상당수는 한인들의 아이디어”
“북한과 독도 등 한국 관련 외교 현안들에 한인사회의 입장을 적극 반영하겠습니다11월6일 대선과 함께 실시되는 총선거에서 연방하원의원 11선에 도전하는 친한파 에드 로이스 의원(공화)이 이번 선거를 앞두고 한인들에게 이같은 각오를 밝혔다. 연방의회 ‘코리아 코커스’ 의장을 맡아 위안부 결의안, 한미 FTA 등 한미간 현안을 주도, 의회내 대표적인 ‘한국통’으로 꼽히는 로이스 의원은 이번에 당선될 경우 하원 외교위원장을 맡게 된다. 19일 본보를 방문한 로이스 의원은 한미 현안과 한인사회 관심 이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지지를 부탁했다. 로이스 의원과의 일문일답.
-선거구가 재조정돼 한인 등 아시안 유권자들이 많아졌는데
▲선거구가 39지구로 재편돼 풀러튼, 브레아, 라하브라 등 오렌지카운티 북부지역과 로랜하이츠, 하시엔다하이츠, 다이아몬드바, 월넛, 치노힐스 등 LA 동부 지역이 포함된다. 현재 가가호호 방문을 통해 유권자들과 만나고 있다. 39지구는 3개 카운티에 걸쳐 있는 매우 특색 있는 선거구다. 이 지역은 교육열이 높은 지역이다. 자녀를 키우는 젊은 부부들이 이 지역에서 마음 놓고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일자리를 창출하고 자영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연방정부와 활발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아시아계 주민, 특히 한인 사회와는 어떤 관계를 맺고 있나
▲아시안 자문위원회를 20년 가까이 이끌고 있다. 한인 커뮤니티와는 밀접하고 빈번한 만남을 갖고 있다. 한인 교회에도 자주 들러 한인들을 만나고 있다. 한인 자문위원들도 두고 있다.
내가 발의한 법안들 중에는 한인 자문위원들이 내 준 아이디어가 상당 부분 반영된 법안들이 많다. 39지구에서도 한인들과 지속적인 만남을 계속할 것이다.
-한미 FTA를 적극 지지해왔다. 그 영향을 어떻게 전망하나
▲한국 등 아시아 국가의 무역은 앞으로 세계 교역량의 절반을 넘게 될 것이며 한미 FTA로 한미간 교역량이 크게 증가할 것이다. 그만큼 한미간 인적 교류도 확대될 것이다. 한국은 경제와 안보 측면에서 중요한 우방이다. 이에 따라 미국 내에서 한국어의 필요성도 늘어날 것이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칼스테이트 대학에 이중언어 프로그램 강화 연방 기금을 조성, 비즈니스나 외교를 전공하는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도록 했다.
-북한 문제에 관심을 보여왔다. 김정은이 북한의 변화를 이끌 것으로 예상하나
▲아직까지 판단을 하기에는 이르다. 북한 관련 정보가 매우 부족한 실정이어서 탈북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 대북 라디오 방송 등을 통해 북한의 내부 변화를 이끌어내는 노력도 필요하다.
-직접 발의한 북한아동 입양법안(H.R.1464)이 하원을 통과했다. 향후 전망은
▲지난 2010년 탈북 아동들이 미국인 가정에 입양될 수 있도록 발의한 이 법안이 최근 하원을 통과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상원도 이 법안을 통과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천여명의 탈북 아동들이 중국 등지를 떠돌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의 인권을 위해 최근 후진타오 중국 주석에게 서한을 보내 중국 정부가 탈북자 인권에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종휘 기자>
<에드 로이스 의원 약력>
▲1951년 LA생
▲칼스테이트 풀러튼 졸업
▲1982년 가주 상원의원 당선
▲1992년 연방 하원의원 당선 후 10선.
▲하원 코리아 코커스 공동의장,
한미의원연맹 공동의장
▲탈북자를 위한 국제의원연맹 부의장
▲자유 아시아 방송(RFA) 창설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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