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단체 인천서 자매결연식… OC 평통, 섬 학생들에 장학금
오렌지·SD 민주평통(회장 한광성·오른쪽에서 4번째) 관계자들이 옹진군청(조윤길 군수·5번째)을 방문해 옹진군 민주평통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백령도 해병기지 방문
서해안 안보상황 시찰
“오렌지카운티 지역과 인천지역의 한인들과 시민들의 통일의식 강화와 공동 통일 사업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 입니다”
민주평통 오렌지·SD협의회(회장 한광성)가 지난 18일 인천시 남구 ‘시엔’ 식당에서 개최된 인천지역협회의(회장 김용복)와 함께 자매 결연식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이와 함께 민주평통은 연평도와 덕적도, 영흥도에 거주하는 대학 입학생들에게 각각 1,00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오렌지·SD 민주평통협의회 관계자 14명을 비롯해 9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자매 결연식에서 두 지역 협의회는 통일의식 저변확대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김용복 민주평통 인천 지역회의 회장은 “오렌지카운티 지역 협의회와의 자매결연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두 협의회뿐만 아니라 OC 지역과 인천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모두 지속적인 교류와 우호를 증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광성 회장은 “세계 속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접경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들과 교류할 수 있는 물고를 트게 돼 영광”이라며 “평등과 화해라는 민주평통의 원칙에 따라 평화통일을 앞당길 수 있도록 두 지역이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두 협의회는 협약서를 통해 ▲경제와 문화, 예술, 교육 분야 등에 두 지역의 교류를 강화할 것 ▲협의회뿐 아니라 두 지역의 민간교류를 늘릴 수 있도록 협력할 것 ▲통일행사와 사업에 관한 정보교류와 협조를 증진할 것 ▲국민 대화합의 초석을 일구며 통일에 앞장 설 것 ▲그 외 사항은 민주평통의 원칙을 따를 것 등 5개항에 걸쳐 합의했다.
이날 오렌지·SD 민주평통은 자매결연식 후 덕적도와 연흥도에서 참가한 김정현군(덕적고등학교)과 김아현양(연흥고등학교)에게 각각 1,000달러씩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연평도 원지희양(연평고등학교)은 당일 풍랑이 심해 참석하지 못했다.
오렌지·SD 민주평통은 오는 22일 서해 최북단에 위치한 백령도와 대청도를 방문해 백령고등학교 2명, 대청고등학교 1명의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해병대 기지를 방문해 장병들을 위로하고 서해안 안보상황에 대해 설명 들을 예정이다.
한편 한광성 회장은 다음날인 지난 19일 통일부 산하 통일교육위원 중앙협의회(의장 정종욱)가 서울 삼청동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남북회담장에서 주최한 통일교육 웍샵에 참가했다. LA 통일교육협의회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한광성 회장은 해외 한인들의 통일의식 증진을 위한 활동상에 대해 설명했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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