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선호지 델마 지역
9월 매매가격 77% 폭등
알파인 등 거래량도 늘어
샌디에고 부동산 가격이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라호야에 기반을 둔 부동산 전문 통계조사기관인 데이터 퀵사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샌디에고 카운티 부동산 가격이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한인들이 선호하는 델마 지역의 경우 거래는 전년 동기에 비해 하락한 반면 거래가격은 77.7%로 상승하는 폭등 현상까지 나타났다. <도표 참조>
또한, 카운티 외곽지역이라 할 수 있는 에스콘디도를 비롯해 오션사이드, 알파인, 라메사 등지는 전년도와 비교해 거래량 및 가격 모두 상승했다.
특히 비스타 지역은 9월 한 달간 주택 매매건수가 33건으로 전년도에 비해 80%로 상승해 다른 지역에 비해 가장 높은 거래량을 보였다.
가격 면에서는 전년도에 87만5,000달러에 거래됐으나 올 9월 155만4,400달러에 거래된 델마 지역이 가장 높았다.
이처럼 부동산 거래 및 가격이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일부 부동산 전문가들은 그동안 침체국면에 있던 부동산 시장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유니스 리 부동산 대표 유니스 리씨는 “정부의 초저금리 정책과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경 상황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주거용 부동산 시장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이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풀이했다.
원덕재 부동산 원덕재씨는 “현재 샌디에고 지역은 더 이상 신규주택을 지을 만한 부지가 마땅치 않다. 그리고 신규주택 건설도 거의 중단된 상태”이며 “지난해부터 부동산 전문 투자가들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현재 부동산 시장은 매물이 나오자마자 바로 팔리고 있다”고 설명한 후 “앞으로 부동산 시장은 계속해서 상승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요인으로는 샌디에고에 있는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늘리고 있는 것도 한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태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