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벌 시애틀 시혹스와 접전끝 13-6 승리
49ers의 타이트엔드 들레이니 워커(오른쪽)가 시혹스 세이프티 얼 토마스를 제치고 터치다운을 뽑아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49ers가 목요일 경기로 펼쳐진 디비전 라이벌 시애틀 시혹스와의 NFL 시즌 7주차 첫 경기에서 치열한 디펜스 대결 끝에 13-6으로 승리, NFC 서부조 선두로 올라섰다.
18일 샌프란시스코 캔들스틱팍에서 벌어진 NFC 서부조 공동선두팀 간의 경기에서 49ers는 3-6으로 뒤지던 3쿼터 4분29초를 남기고 쿼터백 알렉스 스미스가 들레이니 워커에게 12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켜 리드를 잡은 뒤 4쿼터에 필드골을 추가, 7점차 승리를 따냈다. 49ers의 러닝백 프랭크 고어는 131야드 러싱을 기록하며 오펜스를 리드했다.
이로써 49ers는 시즌 첫 디비전 경기를 따내며 5승2패를 기록, 애리조나 카디널스(4승2패)와 시혹스(4승3패)를 제치고 조 선두로 나섰다.
양팀 모두 시즌 경기 당 16점 미만을 내준 것이 말해주듯 강력한 디펜스를 앞세운 치열한 수비전이었다. 지난 주 NFC 결승 리매치에서 뉴욕 자이언츠에 26-3으로 참패했던 49ers는 이날도 시혹스 디펜스를 상대로 첫 두 쿼터 동안 필드골 1개에 그치며 고전했으나 3쿼터에 지난 두 경기동안 유일한 터치다운을 뽑아내고 디펜스가 시혹스에 전반 2개의 필드골을 내줬을 뿐 후반엔 실점하지 않은 데 힘입어 키 매치업을 승리로 장식했다. 49ers의 짐 하바 감독(전 스탠포드 감독)은 이날 승리로 대학풋볼 시절부터 라이벌 관계인 시혹스의 피트 캐롤 감독(전 USC 감독)에 NFL에서 3승무패로 앞서가게 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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