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대결-3자대결 따라 결과 제각각
정수장학회·NLL 등 변수‘예측불허
말 그대로 시계제로다. 18대 대선을 불과 두 달 앞둔 19일 현재까지도 유력 대선후보들의 지지율은 혼전양상이 계속되고 있다. ‘3각 구도’의 밑그림이 그려진 이후 박 후보의 지지율은 소폭 하락하는 대신 문ㆍ안 후보가 상승곡선을 그리며 박ㆍ문, 박ㆍ안 양자대결에서의 역전ㆍ재역전이 반복되고 있다.
지난 18일 MBC가 한국 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에게 유무선 전화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도 95%, 오차 ±3.1%포인트)에서 박 후보는 안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 42.9%의 지지율을 얻는데 그쳐 안 후보(46.5%)에게 뒤졌다.
박 후보는 문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도 44.7% 대 44.3%로 불과 0.6%포인트 앞서는 데 그쳐 오차범위 내에서 쫓기고 있다. 박 후보는 그러나 3자 대결에서는 38.9%의 지지율로 안 후보(27.2%)와 문 후보(20.6%)를 앞섰다.
하지만 16~17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도 95%, 오차 ±2.5%포인트)에서는 박근혜 후보는 3자대결은 물론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의 양자구도에서도 모두 앞섰다.
박 후보는 안 후보와의 양자구도에서 47.7% 대 46.7%로 안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
서 앞섰고 문재인 후보와의 양자구도에서도 49.4% 대 42.4%로 문 후보를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렸다. 박 후보는 다자구도에서도 46.3%로 안 후보(28.2%)와 문 후보(18.9%)를 여유 있게 앞섰다.
한국 갤럽의 추석 직후인 지난 4∼5일 조사에서는 ‘박근혜 대 문재인’ ‘박근혜 대 안철수’ 양자대결 모두 동일한 지지율(47%)을 보였었다.
한편 전문가들은 대선까지 남은 60일 동안 정수장학회 문제, 야권 후보 단일화, 북방한계선(NLL) 발언 논란 등 변수들이 산재하며 각 후보에 대한 검증이 본궤도에 오르고 정책경쟁까지 덧붙여질 경우 지지율 요동현상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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