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있는 한인 여성과학자들의 육성과 발전 도모해요”
한인 여성과학자들의 모임인 ‘재미한인 여성과학자 및 엔지니어링협회’(KWiSE·회장 안혜정)는 오는 20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오렌지시에 있는 채프만 대학교(One University Dr.) 아지로스 포럼 룸 202에서 미 전국의 한인 여성과학자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컨퍼런스를 갖는다.
채프만 대학교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미국에 있는 한인 여성과학자들의 네트웍을 구성하고 ▲한인 여성과학자들의 협력과 공조체제를 형성해 나가고 ▲자라나는 한인 2세들에게 과학자의 꿈을 심어주기 위해서 마련하는 것이다.
안혜정 회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서 엔지니어와 컴퓨터 분야에서 한인 프론티어들의 강의를 들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들은 이같은 분야들이 최근 몇 년 사이에 어떻게 변해 왔고 어떻게 여성 엔지니어들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코디네이터하고 있는 채프만 대학교의 수잔 양 교수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인 여성과학자들이 함께 모여서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힘을 합쳐서 상호발전을 위해서 이같은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수잔 양 교수는 또 “앞으로 나아가서는 재미 한인 여성과학자들이 한국의 과학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발판이 이와 같은 컨퍼런스를 통해서 다져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모임에는 70~80명 정도의 한인 과학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하고 한인 여성과학자들뿐만 아니라 채프만 대학교, UCLA, USC에 재학하고 있는 한인 학생들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수잔 양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 컨퍼런스의 오전 미팅에는 유이정 재미과학기술자협회 남가주 지부 회장의 인사말, 유상희 박사의 재미한인 여성과학자협회의 역사와 비전, 허수정 박사(드림웍스사)가 ‘인더스트리에서 Ph.D를 넘어서’, 우정욱 박사가 ‘최근 IT 개발과 여성’ 등을 주제로 강연한다.
오후 강연은 김지희 박사(USC·컴퓨터 사이언스)의 사회로 안혜정 박사가 ‘우리의 역사 속에서의 여성’, 재미한인여성 과학자협회 비즈니스 미팅과 오픈포럼, 수잔 양 교수의 폐회사 등으로 진행된다.
한편 ‘재미한인 여성과학자 및 엔지니어링협회’는 지난 2005년 창립되어 매년 정기적으로 컨퍼런스를 가져오고 있고 이번이 여덟 번째이다. 이 협회는 남가주를 비롯해 미 5개 지역에 지부를 두고 활동을 하고 있다.
www.kwise.org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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