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상대회 참석 크리스토퍼 김회장 한국 관계 부처와 협의
FTA 관세혜택 활용
높은 생산성 이점도
한인의류협회(회장 크리스토퍼 김)가 한국에서의 제품생산을 위한 공동 생산단지 설립을 추진하고 있어 성사여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의류협회를 대표해 서울 코엑스에서 18일 막을 내린 제11차 세계한상대회에 참석한 크리스토퍼 김 회장은 한국 지식경제부의 협조를 받아 한국 지자체와 함께 한인의류협회 공동 생산단지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한인의류협회 생산단지 유치에 나섰거나 관심을 보이고 있는 지자체 중에는 충남 공주, 경북 대구와 경기도 등이 포함돼 있다.
한인의류협회가 한국 생산단지 설립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이유로는 현재 대다수 회원사가 생산지로 활용하고 있는 중국의 인건비가 날로 상승하고 있고 이와 더불어 중국 정부의 각종 규제가 강화되면서 생산 거점으로의 매력을 빠르게 상실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한국의 경우 인건비 등 생산단가는 높지만 ▲한미 FTA 발효로 인해 한국에서 생산된 제품이 미국으로 수출될 때 관세와 통관 부문 등에서 각종 혜택을 누릴 수 있고 ▲교육수준이 높고 근면한 한국 근로자들의 생산력이 높은 인건비 단점을 상당 부분 만회할 수 있으며 ▲해외 한인업체에 대한 한국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 및 한국이 제공하는 각종 생산 인프라 등이 주요 매력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김 회장에 따르면 한국에 생산 공단을 설립할 경우 ▲부지를 45%까지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면서 평당 15만원 정도에 부지를 구입할 수 있으며 ▲설비와 장비 등 기타 시설에 대해서도 15%까지 경비를 낮춰주고 ▲한국에 설립되는 생산 공장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현 해외공장의 현지인력 중 5~10%까지 비자를 발급한다는 계획이다.
크리스토퍼 김 회장은 “2,500개 회원사 중 대부분이 중국 아웃소싱을 통한 생산을 하고 있지만 악화되는 중국 상황으로 이 중 상당수는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으로의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번 세계한상대회를 계기로 한국으로의 생산기지 이전을 통해 모국 경제에 기여할 수 있다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오는 11월께 한국 지자체 관계자들이 LA에 와서 회원사들에게 브리핑을 직접 하는 방법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 코엑스-조환동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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