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성영락교회“청소년 재소자에 마음의 양식”
▶ 샌타클라리타 소년원 2곳
18일 나성영락교회 YNOT 재단이 샌타클라리타 소재 청소년 교화시설에 사랑의 도서관을 개관했다. 교회 관계자들과 LA 카운티 파워스 교정국장이 도서관 개관 테입을 자르고 있다. <장지훈 기자>
“청소년 재소자들에게 사랑을 전합니다”
나성영락교회 YNOT 재단이 18일 샌타클라리타 여성 청소년 수감시설에 ‘사랑의 도서관’을 개관했다.
이로써 재단은 지난 2007년 ‘사랑의 도서관’ 사업을 시작한 지 5년 만에 4개의 ‘사랑의 도서관’을 개관하는 결실을 맺게 됐다.
이날 샌타클라리타 지역의 여성 청소년 수감시설인 캠프 스캇과 캠프 스쿠더에서 나성영락교회와 LA 카운티 교정국 제리 파워스 국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
랑의 도서관’ 3호와 4호 개관식을 가졌다.
재단의 도움으로 이 날 사랑의 도서관이 각각 개관된 캠프 스캇과 캠프 스쿠더에는 50여 명의 여성 청소년들이 교정교육을 받고 있는 소년원으로 이속의 청소년들은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까지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
재단은 이날 두 곳의 캠프에 깔끔한 원목무늬 책상과 화사한 의자 등을 갖추고
2,500여권의 청소년용 도서를 비치한 ‘사랑의 도서관’을 개관, 기증했다.
사랑의 도서관을 기증 받은 파워스 교정국장은 “커뮤니티를 위한 영락교회의 봉사 열정에 감사한다”며 “이 도서관이 이 시설에 수용된 청소년들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재단 측에 감사를 표시했다.
이날 교회를 대표해 사랑의 도서관을 기증한 사무엘 이 목사는 “소년원 학생들이 사랑의 도서관을 통해 삶의 기쁨을 발견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사랑의 도서관’ 사업은 YNOT 재단이 지난 2007년 소년원에 수감된 10대 청소년들을 위한 커뮤니티 봉사로 시작해 지난 2010년 다우니 지역 소년원에 첫 도서관이 문을 열었고, 2011년에는 실마 지역 소년원에 두 번째 도서관이 개관했다.
재단과 영락교회 측은 앞으로 사랑의 도서관을 22호까지 개관한다는 목표로 사업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재단의 스텔라 김 간사는 “올해 교회를 떠나신 림형천 목사의 1만달러 기부를 비롯해 교인들의 성원이 이어지고 있어 충분한 재정이 확보되고 있다”며 “소년원에 개관하는 도서관인 만큼 절차가 까다로워 도서관을 여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
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재단 측은 내년 중에 다섯 번째 사랑의 도서관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허준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