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부살인 혐의 켈리 수 박씨 `박 칼린 친언니’ 언론보도
지난 2008년 샌타모니카에서 숨진 채 발견된 모델 겸 배우 줄리아나 레딩(21)의 살해용의자로 사건 발생 2년 만에 체포돼 기소된 한인 혼혈 여성 켈리 수 박씨(46ㆍ본보 2010년 6월18일자 보도)가 전문 해결사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LA 카운티 검찰은 최근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박씨가 레바논 출신 의사이자 사업가인 무니르 우웨이다의 청부를 받고 레딩을 협박하러 갔다가 그녀를 살해했다는 내용으로 사건동기와 정황을 설명했다고 CBS 뉴스 등이 보도했다.
검찰은 이 법정서류에서 박씨와 당시 그녀의 남자친구였던 레이스카 드라이버 로니 케이스가 우웨이다의 ‘해결사’(enforcer)로 활동해 왔으며, 우웨이다의 지시로 레딩을 협박하러 갔다가 그녀를 살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후 박씨가 우웨이다로부터 38만달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박씨의 변호인은 “검찰이 주장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 무근이며 38만달러는 부동산 업계에서 일하던 박씨가 우웨이다의 일을 도와주고 받은 것”이라고 반박하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CBS에 따르면 박씨는 350만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으며 현재 재판전 심리 절차가 진행중에 있다.
한편 이같은 보도가 나온 뒤 한국에서는 박씨가 한국의 유명 음악감독인 박칼린씨의 둘째 언니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언론들이 앞다퉈 보도하는 등 소동이 일었다.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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