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 등 서부지역 사상 최대 지진대비 훈련
18일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 학교에서 교사와 학생들이 대지진 발생으로 부상자가 나왔을 경우를 가정한 대처훈련을 하고 있다.
“7.8 강진 땐 이렇게 대처하세요”
미 역사상 최대 규모의 지진 대비 훈련이 18일 오전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미 서부 지역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이날 오전 10시18분 LA 다운타운 유니언 스테이션과 시청 등 모든 공공 건물을 비롯, 학교, 기업, 단체 등 캘리포니아주에서만 약 1,000만명이 참여한 이번 지진 비상 대비훈련은 앞으로 닥칠지 모르는 ‘빅원’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당국은 샌안드레아 지진대에서 7.8의 대지진을 발생한 것으로 가상해 대처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LA 한인타운 내 각 학교 및 일부 오피스 건물에서도 지진훈련이 진행돼 한인 학생과 주민들이 지진 대비 요령 등을 체험했다.
‘그레이트 셰이크 아웃 드릴’로 명명된 이번 지진 대비훈련에는 LA카운티에서만 290만여명이 참가했으며 오렌지카운티에서는 92만6,000여명, 캘리포니아 전역에서는 900여만명이 참가했다고 당국은 밝혔다.
연방 지질조사국은 샌안드레아 지진대에서 진도 7.8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경우 약 4분에 수백마일 반경에 있는 모든 도시가 영향을 받게 되며 총 2,000여명이 사망하고 무려 2,000억달러가 넘는 재산피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당국은 대지진 및 재난 발생에 대비, 주민들이 최소 72시간을 견딜 수 있는 식수 및 음식, 긴급 의약품 등을 갖춰 놓을 것을 당부했다.
<이종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