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영어 구사
카운티 내 305명 필요
100여명 더 확보해야
“11월 미 대통령 선거 투표소에서 자원봉사할 한인 선거관리위원 부족해요”
OC 선거관리국은 11월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를 3주가량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이중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한인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선거관리국에 따르면 한국 출생 한인 등록 유권자 수가 25명 이상일 경우에 한국어와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한인 자원봉사자들을 반드시 배치해야 한다. 한인 자원봉사자들은 투표소 별로 등록 한인 유권자가 25~99명이면 1명, 100~299명 2명, 300명 이상이면 최고 3명 등이 각각 배치된다.
이에 따라 한인 유권자 수가 많은 도시일수록 한인 자원봉사자들의 수도 많아진다. 선거관리국에 의하면 올해 9월 기준으로 한인 등록 유권자 수는 2만5,204명으로 305명의 한인 자원봉사자들이 필요하다.
OC 도시별로는 한인 자원봉사자가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곳은 어바인으로 61명, 풀러튼 38명, 애나하임 38명, 부에나팍 26명, 가든그로브 22명, 사이프레스 21명 등이다.
선거관리국의 구자윤 담당관은 “한인 유권자 수가 계속 늘고 있는 반면 선거 때마다 한인 자원봉사자들의 수는 부족하다”며 “특히 OC 남부지역에서의 한인 자원봉사자를 찾기가 힘든 상황 ”이라고 말했다.
구자윤 담당관에 따르면 각 도시별로 현재 잠정적으로 확보된 한인 자원봉사자 수는 270명이지만 앞으로 유권자 수가 늘어나고 이 중에서 취소될 확률이 13%가량이기 때문에 최소 100여명은 추가로 확보해 놓아야 한다.
선거관리 자원봉사자가 되기 위해서는 18세 이상의 등록 유권자여야 한다. 이들은 OC 선거관리국이 실시하는 교육을 3시간 동안 받아야 하며 훈련비용으로 20달러, 선거일에는 일당 75달러가 지급된다. 이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714)567-5141 구자윤 담당관에게 하면 된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도시들 중에서 한인 자원봉사 선거관리위원이 필요하지 않는 지역은 발보아, 발보아 아일랜드, 카피스트라노 비치, 코로나 델마, 코스타메사, 대너포인트, 풋힐랜치, 라미라다, 라구나비치, 뉴포트비치, 랜초 샌타마가리타, 샌클레멘티, 샌후안 카피스트라노, 실버라도, 센셋비치, 서프사이드, 트라부코, 빌라팍 등이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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