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7%가 7점차 이하 접전…강자가 따로 없다
팰콘스는‘빛 좋은 개살구’라는 인상이 짙다.
‘절대강자’가 없는 NFL 시즌이다. 유일하게 전승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애틀랜타 팰콘스도 최근 3승은 합계 12점차로 거둬 믿기 어렵다. 그 것도 상대가 1승4패 캐롤라이나 팬서스와 오클랜드 레이더스, 3승3패 워싱턴 레드스킨스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팰콘스는 ‘빛 좋은 개살구’라는 인상이 짙다.
특히 AFC 동부지구는 네 팀이 모두 3승3패로 공동 1위, 또는 공동 꼴찌인 셈이다. AFC 서부도 3승3패 덴버 브롱코스와 샌디에고 차저스가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는 ‘도토리 키재기’다.
AFC 북부와 남부에서는 볼티모어 레이븐스와 휴스턴 텍산스가 나란히 5승1패로 각각 2위에 2, 3게임차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레이븐스는 지난주 2승3패 달라스 카우보이스의 추격을 어렵게 따돌리면서 팀 최고 수비수 레이 루이스(라인배커)와 라다리어스 웹(코너백)이 부상으로 시즌을 접어 그 페이스를 유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텍산스도 5연승 끝에 3승3패 그린베이 패커스에 24-42 참패를 당한 충격이 크다.
텍산스는 아직까지 5할 승률을 넘는 팀을 만난 적이 없는 점을 감안하면 원래 그리 막강한 팀이 아닌 정체가 탄로 난 것인지도 모른다.
AFC는 시즌의 ⅓을 치른 시점에서 누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인지 도저히 알 수 없는 대혼전이다.
NFC는 6전 전승 선두인 팰콘스보다 디펜딩 수퍼보울 챔피언 뉴욕 자이언츠의 상승세가 더 눈에 띈다. 그 전 주까지 103-27이란 합계 스코어로 3연승을 거두며 우승후보 0순위로 떠올랐던 샌프란시스코 49ers를 26-3으로 싱겁게 때려눕혔을 정도.
자이언츠는 작년에도 정규시즌 전적은 9승7패에 불과했지만 막판에 불이 붙어 수퍼보울 챔피언에 올랐다.
2승3패로 처졌던 패커스도 건재함을 과시했다. 전승가도를 달리던 텍산스를 가볍게 때려눕히며 작년 최다승 팀의 위력을 보여줬다.
한편 2012~13 NFL 시즌 6주째는 일요일 11개 경기 중 6개 경기가 3점차 이하 승부였다.
시즌 전체의 57%가 7점차 이하 승부인 스릴러로 전개되고 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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