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가 어려운 상황일수록 전 회원이 조국 한국과 또 지회가 소속된 국가의 경제를 살리는데 가장 먼저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경상북도 경주에서 14일 폐막한 17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기간에 열렸던 정기총회에서 세계한인무역협회의 17대 회장에 선출된 김우재(69·사진) 신임 회장은 오는 11월1일부터 시작하는 2년 임기 중 ▲한국 중소기업연합회와 코트라 등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및 해외 한인 중소기업 간의 무역 교류 확대 ▲차세대 무역인 양성 확대 ▲규모가 작은 지회에 대한 지원 강화를 통한 지회 활성화 등을 주요 사업목표로 내세웠다.
그는 구체적으로 ▲월드 옥타 회원 간의 정보 교류 활성화로 회원들이 사업이 번창하도록 지원하고 ▲전시적인 행정과 권위주의 타파를 통해 정관에 의한 투명한 운영을 하며, 연 2회 이사회 개최를 정례화하고 ▲2년 임기가 끝나면 회장 연임을 하지 않으며 ▲차세대 무역스쿨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지원 강화 등의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밝혔다.
김우재 신임 회장은 한국항공대학을 나와 모교의 총동창회장을 역임했다. 지난 1977년 인도네시아로 건너가 1981년 7편 남짓의 초라한 주택 공간에서 고추장과 된장을 담아 현지 한인들에게 판매하기 시작한 것을 시발점으로 ‘무궁화 유통그룹’을 창설했다. 무궁화 유통그룹은 설립 31년 만에 건설업, 관광업, 유통업 등에 진출하고 5개 계열사를 거느린 인도네시아의 중견 유통기업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세계한인무역협회의 인도네시아 지회장, 상임집행위원회 부회장과 동남아시아 연합회 회장을 거쳐 2010년 10월부터 세계한인무역협회 이사장으로 일해 왔다. 저서로 ‘인도네시아에 핀 무궁화’가 있다.
그는 또 회사 이익의 사회 환원 차원에서 무궁화 재단을 설립, 1995년부터 현재까지 인도네시아 심장병 어린이 수술 돕기 사업을 통해 42명의 현지 어린이들에게 한국 등에서의 수술을 통해 새 생명을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8년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후생복지훈장을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무궁화 장학회를 통해 현지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학비를 지원하고 있다.
<경주-조환동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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