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이젠 더 이상 청소년대회에 참가할 수 없는데 뜻밖에 대상을 받아 정말 기쁩니다”
지난 14일 OC 한인축제의 대미를 장식한 라디오 서울 주관 ‘청소년 탤런트 쇼’에서 대상을 받은 안태웅군(21·사진)은 수상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지난 2010년 2위, 2011년 3위 등 같은 대회에서 3년 연속 입상자로 선정된 안군은 몸의 각 근육을 음악에 맞춰 튕기듯 춤을 추는 팝핑댄스로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안태웅군은 “나이가 많아 이젠 더 이상 청소년 대회에 참가할 수 없어 많이 아쉽다”며 “라디오 서울에서 주최하는 청소년 탤런트 쇼는 내게 새로운 꿈과 희망을 준 소중한 대회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군은 “팝핑댄스가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한국의 코리아 갓 탤런트 쇼를 통해 그나마 알려지게 됐다”며 “언더그라운드 댄서로 꾸준히 활동하면서 실력을 쌓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청소년 탤런트 쇼는 예년과 달리 3~4명의 친구들이 팀을 이룬 댄스팀들이 많이 참가해 다양한 모습으로 쇼가 진행됐으며 이리스 뉴앤과 2명의 친구들이 K-Pop 가수 에일이의 해븐에 우아한 발레 춤을 선사해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스탠튼에 사는 김은성씨는 “비록 딸아이가 입상을 하지는 못했지만 대회에 참가한 것만으로 만족한다”며 “나를 닮아 부끄러움을 잘 타고 수줍음이 많은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장기를 선보인 것 자체가 대견스러울 뿐”이라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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