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 한인“정부·언론 댈러스로 표기 불편” 청원서명
댈러스 한인사회가 댈러스(Dallas)의 한글 표기를 ‘달라스’로 바꿔달라며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한인은 물론이고 주민 대부분이 ‘달라스’로 발음하고 표기도 ‘달라스’로 쓰고 있는데도 한국 정부와 언론이 ‘댈러스’로 사용하고 있어 행정 절차와 상거래 등 여러 방면에서 불편을 주고 있다는 게 그 명분이다.
댈러스가 경기 침체기에 유일하게 고도성장을 구가할 정도로 경제력이 커지고 있고 이와 맞물려 댈러스 한인사회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것도 이에 한 몫 하고 있다.
댈러스는 뉴욕, LA, 시카고에 이어 미국에서 4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로 한인 인구는 인근 포트워스와 합쳐 약 8만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서명운동은 지난 1일 한인회를 시작으로 15일에는 한글과 한국사를 가르치는 한국학교와 한인교회가 본격 동참할 정도로 열기가 확산하고 있다.
한인사회는 올해 안에 동포들의 서명이 담긴 청원서를 외래어 표기를 결정하는 국립국어원에 보낼 예정이다.
그러나 일부에서 “한인들 귀에 ‘달라스’로 들릴지 몰라도 주류사회에선 ‘댈러스’로 발음하는 사람이 더 많다”며 반론을 제기하는 등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애틀랜타(Atlanta)의 경우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을 앞두고 ‘애틀랜타’냐 ‘아틀란타’는 표기 논란이 일었지만 뉴욕식인 애틀랜타로 정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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