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팰콘스 6연승
▶ NFC 결승 리턴매치서 49ers 26-3 완파
자이언츠 라인배커 마티아스 키와누카(왼쪽)가 땅에 쓰려져 있는 49ers 쿼터백 알렉스 스미스 옆에 서 있는 모습이 상징적이다.
뉴욕 자이언츠가 디펜딩 수퍼보울의 위력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지난 시즌 NFC 결승 리턴매치에서도 샌프란시스코 49ers를 26-3으로 완파했다.
애틀랜타 팰콘스는 오클랜드 레이더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시즌 개막 전승행진을 ‘6’으로 늘렸다.
자이언츠(4승2패)는 14일 원정경기에서 상대 쿼터백을 완전히 꿰뚫고 있는 듯 알렉스 스미스의 패스를 3차례나 가로채며 압승을 거뒀다. 자이언츠 코너백 안트렐 롤은 이에 대해 “우리가 스미스를 얼마나 완벽하게 파악했는지 한 번은 사이드라인에 서 있던 동료 러닝백 아마드 브래드쇼가 패스가 내쪽으로 올 것이라고 소리를 지르더라”며 “우리 팀의 시즌 최고 퍼포먼스였다”고 말했다.
자이언츠 와이드리시버 빅터 크루스도 “우리는 쉽게 사라질 팀이 아니란 메시지를 확실하게 전달했다”고 큰소리쳤다.
49ers(4승2패)는 그 전 두 개 경기에서 버펄로 빌스와 뉴욕 제츠를 79-3이란 합계 스코어로 싱겁게 때려눕혔지만 챔프의 적수는 되지 못했다. 지난 1월22일 수퍼보울 진출권을 걸고 맞붙었던 경기에서는 연장 대접전 끝 17-20으로 아깝게 패했건만, 재대결에서는 22개 홈경기 연속 100야드 러싱 러닝백을 허용하지 않았던 디펜스가 149야드로 뚫리는 등 짐 하바 감독이 사령탑에 오른 후 최악 KO패의 수모를 당하고 말았다.
NFC 유일의 무패팀인 팰콘스는 레이더스와 홈경기에서 쩔쩔매며 스타일을 구긴 끝에 코너백 아산테 새뮤얼스의 79야드 리턴 터치다운과 맷 브라이언트의 55야드 필드골에 힘입어 23-20으로 신승, 구단 역사상 최고 6연승 스타트를 끊었다.
레이더스는 첫 4개 경기에서 단 1개의 인터셉션도 기록하지 못했던 디펜스가 이날에는 팰콘스 쿼터백 맷 라이언의 패스를 3차례나 가로채며 분전했지만 20-20 동점 터치다운을 뽑아내면서 40초나 남겨둔 점이 뼈아팠다.
한편 클리블랜드 브라운스(1승5패)는 이날 안방에서 신시내티 벵갈스(3승2패)를 34-24로 완파하고 시즌 첫 승의 감격을 안았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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