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혹행위 증거 없으나 스케이트 훼손은 인지"
선수 학대와 부정행위 지시 논란에 휩싸였던 전재수(43) 미국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이 결국 사임했다.
USA 투데이는 12일 미국빙상연맹 발표를 인용해 전 감독이 여준형(29) 코치와 동반 사퇴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지도자 자격정지 처분도 받아 2014년 2월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는 겨울올림픽 때까지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됐다.
연맹은 대표팀 선수들이 훈련과 대회 출전 거부 사유로 제기한 전 감독의 신체적, 언어적 학대 주장에 대해서는 독립기구의 진상조사 결과 이를 뒷받침할 만한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연맹은 그러나 전 감독과 여 코치가 한국계 선수인 사이먼 조(조성문)가 경기 전 상대 선수의 스케이트를 훼손한 사실을 인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혀 두 사람의 동반 퇴진이 조성문의 부정행위와 연관돼 있음을 시사했다.
조성문은 지난 5일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코치들의 강압적 지시에 따라 캐나다 선수의 스케이트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애틀랜타=연합뉴스) 김재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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