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레드 송 메트로역’
한인사회 힘 모아주세요
“아버지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서는 한인들의 큰 목소리가 필요합니다”
LA 한인타운 중심에 위치한 메트로 전철 ‘윌셔ㆍ웨스턴 역’에 미주 한인 이민사의 선구자 중 한 명으로 캘리포니아 최초의 아시아계 주 의원이었던 고 ‘알프레드 송’ 전 의원의 이름을 붙이는 안이 LA 카운티에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본보 10일자 A1면 보도) 송 전 의원의 장녀인 레슬리 송 위너(사진)씨가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소감을 이같이 말하고 한인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MTA 이사회가 윌셔ㆍ웨스턴 역을 지난 1961년 캘리포니아에서 한인은 물론 아시아계 최초로 주의회에 진출했던 고 알프레드 송 변호사의 이름을 따 ‘알프레드 송 역’으로 명명하게 되면 미국에서는 처음 한인 이름이 붙은 지하철역이 탄생되며, 한인 이민사에 또 하나의 획기적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녀 송씨에 따르면 현재 마크 리들리-토마스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사무실에서 구체적인 문안작업이 현재 진행 중에 있다.
송씨는 “내달 MTA 이사회에 상정될 것으로 본다”며 “내년 초까지 실질적인 개명작업이 이뤄지기 위해 현재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씨는 수개월 전부터 이같은 명명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작업이 진행돼 왔다고 밝혔다. 특히 고 알프레드 송 의원의 의정활동의 결과물인 ‘캘리포니아 레몬법’ ‘관선변호사법’ ‘한의사 허용법’ 등은 캘리포니아 입법 역사상 길이 남을 중요한 법들로, 이를 아는 주류 정치인들이 이 프로젝트를 적극 지지하고 있다고 송씨는 전했다.
송씨에 따르면 현재 이 프로젝트에 지지 의사를 밝힌 인사들은 마이클 안토노비치 MTA 이사장 겸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윌리 브라운 전 샌프란시스코 시장, 부동산 부호 에드워드 로스키, 데이빗 로버티 전 주 상원의장, 주디 추ㆍ하워드 버만 연방 하원 등이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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