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나 불법 의약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사이트에 대해 연방 당국이 강력한 단속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한인약사회가 온라인을 통한 의약품 구입에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11일 가주 한인약사회는 저렴하다는 이유로 온라인에서 가짜 의약품을 구매하거나 의사 처방전 없이 약품을 구입하는 한인들이 적지 않다며 이같은 행위는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유창호 회장은 “의약품은 기본적으로 의사 처방을 받은 후 약국에서 구입하는 것이 정도”라며 “인터넷으로 구입한 약은 출처를 알 수 없어 부작용이 발생해도 구입자만 피해를 본다”고 강조했다.
현재 미국 내 주요 의약품 도매업체 측은 인터넷 판매업자와 거래를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3대 의약품 유통업체 중 하나인 ‘카디날 헬스’의 한인 약국담당 대니얼 림씨는 “미국 내 의약품 유통의 95%를 책임지는 도매업체 3곳은 인터넷 판매업자와 거래하지 않는다”며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의약품 대부분은 가짜거나 성분을 알 수 없다. 한인들이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가주한인약사회는 온라인 웹사이트 이용 때 주의사항으로 ▲본부의 미국 소재 여부 ▲미국 약국면허증 취득여부 ▲의약품 판매 때 처방전 요구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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