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3년내 교체 경우
▶ 정부 웹사이트 조회를
연방 정부가 지난 3년 내에 자동차 에어백을 교체한 운전자들에게 위험한 가짜 에어백이 설치됐을 수 있다는 경고를 낼 것이라고 자동차업계 관계자들이 밝혔다.
고속도로 교통안전관리청(NHTSA)이 이날 자동차업계들에 전화를 걸어 수만명의 운전자가 가짜 에어백이 장착된 차를 몰고 있을지 모른다며 위험성을 알렸다고 업계 관계자들이 전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NHTSA는 가짜 에어백이 아예 터지지 않거나 또는 제대로 부풀어오르지 않았으며 충돌시 플라스틱 조각들이 쏟아져 나온 사례도 있었다는 시험 결과를 알려줬다.
NHTSA 측은 오는 10일 정부 발표 때까지 이 사실을 외부에 공개하지 말 것을 업계 관계자들에게 요청했다.
NHTSA는 차량 모델이 가짜 에어백과 관련이 있는지 알 수 있도록 운전자들에게 정부 웹사이트(Safercar.gov)를 체크하거나 차량제조업체 대리점에 문의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가짜 에어백으로 인한 사망자나 부상자는 없으나 경찰 사고조사 담당자들이 가짜 에어백을 정품과 구별할 수 있는지 분명치 않다고 NHTSA 측은 전했다.
NHTSA는 가짜 에어백을 장착했을 가능성이 있는 수십종의 승용차 모델 예비 리스트를 작성했다.
차량이 리스트에 포함돼 있고 지난 3년 내에 에어백을 대리점이 아닌 정비점에서 교체했다면 운전자는 대리점에 가서 에어백이 정품인지를 알아봐야 한다고 NHTSA 측은 전했다.
정부 관계자들은 가짜 에어백이 대부분 중국에서 들어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들은 어떤 종류의 차량은 에어백이 8개나 있어 에어백 검사비용이 100달러 또는 그 이상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부품의 모조품 확산은 오래전부터 잘 알려진 문제이나 최근 미 정부 관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8월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1,600개의 가짜 에어백을 압수하고 자동차 정비공 한 명을 체포했으며 작년 2월에는 중국인 한명이 가짜 에어백을 밀매한 혐의로 테네시주 채터누가의 법원에서 37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 중국인은 광저우에 있는 자동차부품공장 간부로 이 공장의 제품 다수가 모조품이라고 연방검찰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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