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이 한미 FTA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LA 총영사관(총영사 신연성)에 9일 김석오 관세영사(50)가 새로 부임했다. LA 총영사관에 관세영사가 부임한 건 지난 1998년 한국 정부가 IMF 외환위기 당시 관세관 직위를 폐지한 지 14년 만이다.
이날 공식업무를 시작한 김 영사는 “한미 FTA를 잘 몰라 제대로 활용할지 못하는 기업들이 많다”며 “필요하다면 개별 기업들을 일일이 찾아가서라도 FTA 활용방안을 설명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기획재정부 세제실에서 근무해 온 김 영사는 한국의 첫 번째 FTA 체결 국가인 칠레와 협상을 시작할 당시부터 관여해 온 한국 최고의 FTA 전문가로 손꼽힌다. 한미 FTA 협상에도 직접 참여했을 뿐 아니라 체결 이후에는 이행법령을 직접 작성하기도 했다.
김 영사는 “설문조사나 컨설팅을 해보면 대기업들보다 중소기업들의 FTA 활용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난다”며 “복잡한 FTA 관련규정을 제대로 공부할 여력이 없는 중소기업들을 위한 맞춤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김 관세관은 거창고와 국립 세무대학을 거쳐 1984년 관세청에 들어가 줄곧 관세업무를 맡아 왔다. 1996~2009년 기재부 세제실로 파견돼 FTA 관련 업무를 맡아오다 2009년 관세청으로 복귀했다. 가족으로는 부인 홍시점(50)씨와의 사이에 아들 영찬(23)씨와 딸 유라(20)양이 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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