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 한국 등 100여개국 공조
79명 체포·1,100만달러치 압수
인터넷에서 불법 의약품을 유통해 오던 686개 불법 의약품 판매 온라인 사이트가 적발돼 79명이 체포되고 시가 1,100만달러 상당의 불법 의약품들이 압수됐다. 또 불법으로 의약품이 거래되던 이 사이트들은 모두 차단, 폐쇄 조치됐다.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2일까지 한국 등 전 세계 100여개국 사법당국과 대대적인 가짜 및 불법 의약품 거래 단속작전을 벌여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인터폴 주도로 펼쳐진 이번 작전을 ‘판기아 V’로 명명돼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동시에 진행됐으며, 미국에서는 ICE를 비롯해 연방 법무부, FDA, IPR Center 등 사법기관들이 ‘비터 필’이라는 작전명으로 공조작전에 참여했다.
적발된 의약품 유통 사이트들에서는 저소득층 환자들을 상대로 저렴한 가격의 가짜나 불법 의약품을 판매해 왔다. 이들 사이트에서 판매된 불법 의약품 중에는 가짜 항암제, 발기부전 치료제, 체중감량 보조제 등도 포함돼 있었다.
존 모튼 ICE 국장은 “가짜 약품이나 임상실험도 거치지 않은 불법 의약품은 소비자들의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다”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촉구했다.
적발된 사이트들은 이미 폐쇄 조치됐고, 해당 온라인 주소에 대해서는 압류조치가 내려진 상태여서 사이트 방문자는 연방 당국이 게시한 사이트 압류통보 문구만을 볼 수 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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