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말 롱비치 마라톤, 남가주 한인 사상 최대 규모
롱비치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이지러너스 마라톤 클럽 회원들이 이강열(앞줄 오른쪽부터 4번째) 회장의 100회 풀마라톤 출전을 기념하는 배너를 들고 뛰고 있다.
이지러너스 등 10개팀 출전
이강열 회장 100회째 기념
지난 주말 열린 ‘롱비치 국제 마라톤 대회’에 남가주 한인 마라톤 역사상 처음으로 476명의 한인 마라토너들이 완주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롱비치 마라톤 대회에는 이지러너스(145명), 동달모(51), 포레스트 러너스(75), DRC(20), KART(72), 인랜드 엠파이어(12), KMC(23), LA 러너스(52), 런 투 헤븐(9), 사우스베이(17) 등 총 10개 팀에서 476명(풀마라톤 215 하프 258, 5K 3명)과 자원봉사자 60여명이 참가했다. 이 수치는 지난해에 비해서 10% 늘어난 것이다.
특히 이번 마라톤 대회는 전 미주에서 가장 큰 한인 마라톤 클럽인 ‘이지러너스 클럽’의 이강열 회장이 100회째 마라톤 대회에 출전해 의미를 더 했다. 이 클럽 회원들은 이 회장의 100회 출전을 기념하면서 배너와 함께 뛰었다. 이 회장은 마라톤 연습에 참가하기 위해 매주 레익 타호에서 세리토스 리저널 공원으로 오고 있다.
이지러너스 클럽의 제임스 강 홍보팀장은 “이지러너스 회원들이 ‘강남스타일’ 노래를 틀면서 결승점까지 뛰었고 주최 측에서 100회 기념방송을 내보내기도 했다”며 “오렌지카운티 한인 퍼레이드에 참가해 강남스타일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이 클럽 산하 동북 호랑이팀(코치 장송남)에서 연습한 한익찬(70)씨가 이번 대회에서 4시간10분43초를 기록해 보스턴 마라톤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외에 66세의 헬렌 박씨가 65세부분 1등, 73세의 김정순씨가 70세 부분에서 3등을 각각 차지했다.
이번 롱비치 마라톤에서는 선수들뿐만 아니라 60여명의 합동 자원봉사자들이 8곳에서 물과 음식을 공급하고 응원했다. 9마일 지점에서는 10여명의 이지러너스의 사물놀이 팀이 꽹과리, 북, 징으로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웠다.
한편 올해 롱비치 국제 마라톤 대회에는 조재길 세리토스 시의원, 제임스 강 ABC 교육구 교육위원, 세리토스 칼리지 이사 티나 조씨 등의 한인 선출직 정치인들이 출전해 풀마라톤을 완주했다.
이지러너스 제임스 강 홍보팀장 (310)662-5060, www.getbizbook.com/easyrunners
<문태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