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남성이 신원 불명의 여성을 살해한 뒤 집에 불을 질러 현장을 은폐하려 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테네시주 멤피스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5시께 멤피스 인근 코르도바시의 히그돈 코브에 위치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현장을 지나던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국은 15분만에 불길을 제압했지만, 화재 현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이에 여성의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수사에 나선 경찰은 화재 현장에서 방화 흔적을 발견하고 용의자 검거에 나섰다가 화재 발생 후 약 이틀이 지난 9일 정오께 한인 남성 김모(22)씨를 1급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시체를 부검한 쉘비 카운티 검시국에 따르면 숨진 여성의 사인이 둔기로 인한 폭행에 따른 외상과 목이 졸린 흔적에 따른 질식으로 나타나, 경찰은 김씨가 여성을 살해한 후 집에 불을 질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검찰 기소된 김씨는 일정이 잡히는 대로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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