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첫 TV 토론에서 미트 롬니 공화당 후보에게 밀려 지지율이 떨어지는 가운데 11일 열리는 부통령 후보 토론에서도 폴 라이언 공화당 후보가 조 바이든 부통령을 누를 것이라는 여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앨라배마닷컴이 일반인을 상대로 실시 중인 온라인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라이언 후보가 이길 것이라는 답변이 67%에 달한 반면 바이든 부통령이 승리할 것이라는 응답은 28%에 그쳤다. 나머지 5%는 두 후보 간 대결이 막상막하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수치는 미국 언론이나 유권자가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 후보 간 첫 TV 토론에 대해 매긴 승부 점수와 엇비슷한 것이다.
토론이나 연설의 ‘달인’으로 여겨지던 오바마 대통령이 롬니 후보에게 완패함으로써 지지율 격차가 더욱 좁혀지는 와중에 라이언 후보의 우세까지 점쳐짐에 따라 미국 민주당은 비상이 걸린 반면 공화당은 잔뜩 흥분하고 있다. 36년 상원의원 경력의 ‘원로 정치인’ 바이든(70) 부통령과 ‘떠오르는 공화당 샛별’ 라이언(42) 후보는 11일 켄터키주 댄빌의 센터대학에서 정책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미 국민 6,000만명 이상이 시청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통령 간 TV 토론도 부동층 표심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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