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캘리포니아 주에서 개솔린 가격이 폭등하면서 일부 지역에서 ‘개솔린 도둑’들이 출몰하고 있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북가주 로즈빌 경찰국은 8일 3곳의 주유소에서 무려 1,000갤런에 달하는 개솔린을 훔쳐내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용의자 에드워드 비야(32)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비야는 인적이 드물고 주유소에도 최소 인원만이 남아 있는 새벽시간을 노려 유조탱크가 부착된 대형 픽업트럭을 타고 주유소에 들어와 한 주유소 당 300~350갤런씩 총 1,000갤런의 개솔린을 훔친 혐의다.
비야는 주유시간이 너무 긴 것을 의심한 주유소 직원이 개솔린이 350갤런이나 빠져 나갔음에도 결제가 되지 않은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꼬리가 잡혔다.
문제는 이와 같은 개솔린 절도가 북가주에서 일시적으로 일어난 것이 아니며 남가주 등 전역에서 발견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남가주 앤틸로프 밸리 지역에 위치한 주유소에서도 개솔린 절도가 발생한 것이 확인됐다.
경찰은 개스값 폭등으로 일반 주유소를 노리는 절도범들부터 주차된 차량의 개솔린을 펌프로 빼돌리는 절도범들까지 나타나고 있다며 운전자들은 차량의 주유구 잠금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주유소 업주들은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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