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서 정치성 여부로 논란일 듯
알카에다 수장 오사마 빈 라덴의 죽음을 극화한 영화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 여부를 판가름할 미국 대선 이틀 전에 전파를 탄다.
영화제작사 와인스타인 컴퍼니와 볼티지 픽처스는 다음 달 4일 다큐 전문 채널 내셔널지오그래픽을 통해 `실(SEAL·미 해군특전단) 6팀: 오사마 빈 라덴 작전’이라는 제목의 영화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SEAL 6팀’은 액션영화 `블루 스톰’ 등을 연출한 존 스톡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캠 지겐뎃이 요원 역할을 맡는다. 이외에도 앤슨 마운트, 프레디 로드리게스 등의 배우가 출연한다.
영화 제목인 SEAL 6팀은 지난해 파키스탄 아보타바드에서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작전을 성공으로 이끈 주역이다.
영화 제작과정에서는 최근 퇴역한 네이비실 요원과 역사학자 등 빈 라덴 사살작전에 대한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쳤다고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은 밝혔다.
그러나 오바마 재선캠프가 빈 라덴 사살을 치적 사례로 내세우고 있는 만큼 영화 방영시기를 놓고 정치적 논란도 제기될 전망이다.
와인스타인 컴퍼니의 하비 와인스타인 공동 회장은 오바마 캠프의 중요 기부자 중 하나다.
그러나 하워드 오언스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 대표는 “와인스타인 회장이 방송 스케줄을 잡는 것은 물론 아니다”라며 정치적 의미는 없다고 해명했다.
빈 라덴 관련 내용을 다룬 캐서린 비글로 감독의 영화 `제로 다크 서티’(Zero Dark Thirty)도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논란에 휩싸이면서 선거 후인 올해 연말 개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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