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보안검색 요원들의 절도행위 가 잇따라 적발되고 있는 가운데 이 번에는 LA 국제공항(LAX)에서 근무 하는 연방 교통안전청(TSA) 소속 보 안요원이 승객의 지갑에서 현금을 훔치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LA 공항경찰은 TSA 소속으로 LAX에서 근무하던 X-레이 검색 요 원 클라이드 리스(47)가 절도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리스는 지난 5일 오전 8시께 LAX 5번 터미널에서 X- 레이 검사를 통과한 남성 승객에게 “다시 확인할 것이 있다”며 지갑과 개인 소지품을 플래스틱통에 넣고 검사대로 밀어 넣을 것을 요구했다. 이 승객은 검색대를 통과한 자신 의 지갑 속 카드가 마구 흩뜨려져 있고 회사 상관이 판공비로 지급한 500달러 중 현금 100달러가 사라진 사실을 발견하고 경찰에 해당 사실 을 신고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리스의 혐 의를 발견하고 그를 체포했다. TSA 는 리스의 직무를 정지시키고 혐의 가 밝혀지는 대로 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금까지 절도혐의로 체포된 TSA 요원의 숫자는 약 400명에 육 박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ABC 방송은 TSA 창설 이후 10년 간 체 포된 보안요원이 381명을 넘었다고 보도했었다.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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