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가요열창과
청소년 탤런트쇼
역대 최대 인파
본보 주관으로 6일 한인타운 올림픽 블러버드 선상에서 2시간여 동안 펼쳐진 제39회 코리안 퍼레이드에서 축제 참가자들이 보여준 열기는 서울국제공원 중앙무대에서 열린 ‘주부가요열창’과 ‘청소년 탤런트쇼’로 이어졌다.
이들 공연은 수천 명의 관람객들로 객석이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차 이번 축제 행사에서 최고 인기를 끈 하이라이트였다. 일부 관객들은 자리가 없자 서서 참가자들의 열띤 공연을 관람했으며, 청소년 관람객들은 무대 앞쪽까지 나와 바닥에 박스 등을 깔고 앉아 참가자들을 응원했다.
이날 라디오서울(AM 1650) 주관으로 열린 ‘주부가요열창’에서는 갓난아이를 둔 젊은 주부부터 장성한 자녀를 둔 장년의 주부까지 총 7명이 참가해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이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특히 일부 참가자들은 자신의 자녀들과 자녀의 친구들을 백댄서로 참여시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주부들의 열띤 무대 뒤로는 유명 가수 설운도씨의 아들 이승민씨와 정희석씨가 나서 축하곡을 들려주었으며, ‘리틀 싸이’ 황민우 군도 사회자인 라디오서울 이근찬 진행자와 호흡을 맞춰 열정적인 춤을 선보였다. 무대 뒤에서도 참가자들에게 한껏 귀여움을 받은 황군은 무대 위에서도 관객들의 열띤 지지를 받았다. 이렇게 한껏 달아오른 무대 열기는 본보 주관 ‘청소년 탤런트쇼’로 이어져 축제 중앙무대는 유명 가수의 콘서트 무대를 방불케 했다. 11개 팀이 참가한 ‘청소년 탤런트쇼’에서 참가자들은 감출 수 없는 자신만의 끼를 춤과 노래, 연주로 관객들에게 선보여 큰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주부가요열창’에서는 소찬휘의 ‘Tears’로 환상적인 고음을 선보인 주부 안젤라 조씨가 대상을 차지했으며, 최우수상은 ‘도로남’을 부른 수지 안씨에게, 우수상은 장윤정의 ‘어머나’를 부른 수잔 이씨에게 돌아갔다. 이 밖에도 김영미씨가 우수상, 문아리씨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청소년 탤런트쇼’에서는 프로수준의 비트박스를 선보인 제이스 김군과 존 김군이 대상을 수상했으며, 환상적인 비보잉(B-Boying)을 선보인 제프리&7이 1위를 차지했다. 김태우의 ‘사랑비’를 부른 제이미 서양은 2위를, 청소년 밴드 ‘Jam’은 3위를, 소녀시대의 ‘The Boys’에 맞춰 현란한 댄스를 선보인 줄리 김, 클라라 김, 엘리자베스 김 3인조는 장려상을 차지했다.
`독도 무료 탐방’ 3명 행운의 당첨
`리틀 싸이’황민우군 축제장 큰 인기
■행사 이모저모
◎…제39회 LA 한인축제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았던 행사 중 하나인 ‘독도 무료 탐방권 추첨’에서 박동희(71)씨와 다이애나 유(59)씨, 이복실(56)씨 등 3명이 행운의 당첨자가 됐다. 6일 오후 4시30분 서울국제공원 중앙무대에서는 경상북도 독도정책과가 마련한 이번 행사의 당첨자를 경상북도 이주석 행정부지사와 신연성 총영사, LA 축제재단 정주현 회장이 추첨했다.
당첨자들은 내년 5월 또는 6월 중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하게 되며, 경상북도는 독도 탐방에 필요한 항공권, 숙박권, 교통편을 모두 제공한다.
경북 이주석 행정부지사는 “축제기간 LA 한인들이 독도 홍보부스를 찾아 보여준 독도 사랑이 놀랍고 참 고맙다”며 “LA 한인들이 독도 방문을 희망하실 경우 경북도가 경제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사업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6일 서울국제공원 중앙무대에서는 ‘축제의 꽃’ 퍼레이드를 전후해 많은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이날 ‘장수무대’에서는 정종수씨가 대상을 차지했고 이어 LA 놀이마당-풍물놀이 공연과 로보틱스 쇼 팀의 ‘로봇 공연’이 이어졌다. 이어 저녁에는 신나는 댄스 공연들이 이어졌다. 진발레단 소속 무용단원들이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새로운 컨셉의 발레 무용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6일 ‘주부가요열창’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리틀 싸이’ 황민우(7) 군은 ‘강남스타일’ 외에도 신곡 댄스를 선보여 우레와 같은 환호를 받았다. 먼저 빅뱅의 ‘판타스틱 베이비’에 맞춰 춤을 춘 황군은 이어 마이클 잭슨의 명곡 ‘잼’과 ‘빌리진’을 편곡한 노래에 맞춰 신들린 듯한 춤솜씨를 선보였고, 마지막으로 진행자 이근찬씨와 열성적인 말춤을 선보여 큰 박수와 함성을 받았다.
■ LA 한인축제 특별취재반
▲사회부-김종하 부장, 김상목 부장대우, 정대용 차장, 이종휘ㆍ김형재ㆍ허준 기자
▲사진부-박상혁 차장대우, 장지훈ㆍ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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