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반 연속 턴오버로 0-14 불안 스타트
▶ QB 바클리 TD 3개 타고 38-28 역전승
USC 풋볼팀이 유타와의 팩-12 컨퍼런스 원정경기에서 초반 최악의 출발을 딛고 38-28로 역전승을 거뒀다.
4일 유타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USC(4승1패)는 경기 시작과 함께 연속 턴오버를 범했고 이 두개의 턴오버가 모두 유타(2승3패)의 터치다운으로 연결돼 0-14로 뒤지는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이후 3개의 터치다운 패스와 303야드 패싱을 기록한 쿼터백 바클리의 탄탄한 플레이에 힘입어 경기를 뒤집고 귀중한 리그 승리를 따냈다. 팩-12 전적 2승1패를 기록한 USC는 팩-12 타이틀 희망을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USC의 이날 출발은 최악이었다. 1쿼터 시작 후 첫 공격 세컨다운 플레
이에서 센터 칼리드 홈스의 스냅이 샷건 위치에 있던 쿼터백 맷 바클리 발밑으로 굴러갔고 바클리가 황급히 볼을 집어 들었으나 곧바로 들이닥친 유타 디펜시브 엔드 네이트 파카하푸가 바클리의 품에서 볼을 빼앗아 엔드존으로 뛰어들며 선제 터치다운을 뽑아냈다. 이어 USC의 두 번째 공격에서도 스냅 실수가 반복되며 펌블로 볼을 유타에 뺏겼고 유타 쿼터백 존 헤이스가 이를 터치다운 패스로 연결, 경기 시작 채 3분도 지나지 않아 14-0 리드를 만들었다.
자칫하면 그대로 무너질 수도 있는 위기였으나 여기서 USC는 전열을 수습하고 안정을 되찾는 저력을 보여줬다. 다음 공격에서 사일러스 레드의 3야드 TD 런으로 반격의 포문을 열었고 이어 필드골을 보태 14-10까지 쫓아갔다. 유타는 2쿼터 중반 헤이스가 18야드 TD패스를 성공시켜 다시 리드를 21-10으로 벌렸으나 이후 USC는 4쿼터 중반까지 연속 4개의 TD를 뽑아내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바클리는 2쿼터 중반
랜달 텔퍼에 23야드 TD패스를 연결한 뒤 다음 공격에서 로버트 우즈에 6야드 TD패스를 성공시켜 팀에 이날 첫 리드(24-21)를 안겼고 이어 4쿼터 초반 리에게 83야드짜리 롱 TD패스를 안겨줘 리드를 31-21로 벌렸다. 리는 이날 12개의 리셉션으로 192야드 리시빙을 기록했다.
USC는 이어진 유타 공격에서 닉켈 로비가 유타 쿼터백 헤이스의 패스를 가로채 38야드 인터셉션 리턴 터치다운을 뽑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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