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정유업체 정전으로 공급량 줄어
캘리포니아에서 정유업체의 공급량 제한으로 휘발유 부족 사태가 발생, 기름 값이 치솟고 있다.
이 지역의 주요 정유업체인 발레로 에너지(이하 발레로)와 엑손모빌(이하 엑손)은 각각 남부 캘리포니아와 웨스트코스트 터미널 지역 주유소에 휘발유 공급을 제한하기 시작했다.
이는 최근 정전으로 정유 시설 가동이 중단된 데 따른 것으로, 빌 데이 발레로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이메일을 통해 "특히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정전으로 공급량이 줄었다"고 밝혔다.
1일 가동이 중단된 토런스 지역에 있는 엑손의 정유시설은 아직 복구 작업 중이며, 2명의 소식통은 필립스석유의 경우 이달 안에 가동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유업체의 공급량이 줄면서 코스트코 홀세일을 비롯한 로스앤젤레스 지역 주유업체들은 휘발유가 바닥나 판매를 중단하거나 가격을 대폭 올리고 있다.
실제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의 휘발유 소매가격은 이번 주에만 갤런당 1달러가 치솟으면서 3일 기준 갤런당 4.315달러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고치인 4.61달러를 향했다.
이에 대해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에 소재한 로빈슨오일의 톰 로빈슨 대표는 "이 곳에 오래 산 사람이라면 이 지역 유가 시장이 얼마나 변덕스러운지 알 것"이라면서도 "일주일에 갤런당 1달러가 급등한 경우는 본 적이 없다"고 혀를 내둘렀다.
(샌프란시스코 블룸버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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