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농업의 수도’인 상주의 우수한 농산물을 적극 알리겠습니다.”
성백영 경상북도 상주시장이 지역 농협조합장과 직원 13명을 이끌고 ‘제39회 LA 한인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4일 LA를 방문했다.
뉴욕과 워싱턴을 거쳐 이날 LA에 온 성 시장은 “상주는 연간 농업생산액이 1조2,000억원에 달하는 전국 최고의 농업도시”라며 “한인 축제를 통해 상주에서 생산되는 뛰어난 농산물을 미국에 적극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상주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인축제 장터에 4개의 특산품 부스를 설치하고 상주 특산품인 곶감과 배, 아이스 홍시를 비롯해 오미자와 쌀, 복숭아 등을 전시한다.
상주는 현재 배, 곶감, 포도만이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해 미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앞으로 사과, 오미자, 복숭아 등 농산물과 한우에 대해서도 FDA 승인을 획득할 예정이다.
지난해 상주시의 미국 수출은 420만달러였으며 2015년까지 600만달러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상주시는 배와 포도를 전문으로 한 2개의 대미 수출전문단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사과와 오미자, 한우 등 5개 이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성 시장은 “지난해 축제 참가를 통해 상주의 농산물이 미주 한인사회에 많이 알려졌고 수출 증가로 이어졌다”며 “현재는 상주 배가 대미 수출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앞으로 품목을 다양화해 수출액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성 시장은 5일에는 농산물 유통업체인 ‘무궁 프로듀스’와 미국시장 진출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지난 1일에는 뉴욕한인청과협회와 양해각서를 맺기도 했다. 성 시장은 “상주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농산물을 한인과 타인종에게 소개하면서 현지 입맛과 소비패턴을 파악해 다양한 품목 개발과 함께 수출액을 확대할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성 시장에 따르면 상주시는 경상북도와 충청북도 사이의 경계선에 위치해 있어 지리적으로 대한민국의 한가운데에 있으며, 전국 어디나 자동차로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교통의 요지로 조선시대 전기까지 경상감영이 있을 정도로 경주와 함께 경상도를 대표하는 도시였으며 한때 인구가 30만명에 달할 정도로 번성했다. 현재 인구 11만명이며 전체 인구의 41%가 농업에 종사하며 귀농 인구가 많기로도 유명하다.
성 시장은 상주시 민선 5기 시장으로 국제대학교 법학과를 거쳐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대구, 부산, 서울 고등검찰청 사무국장을 역임하고 2010년 7월 상주시장에 당선됐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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