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 환경운동가 조나단 리군, 울릉도 어린이들과 캠페인
조나단 이(오른쪽)군과 울릉도 어린이들이 4일 할리웃 맨스 차이니스 극장 앞에서 관광객들에게 독도 생태계 복원을 호소하는 전단지를 나누어주고 있다. <박상혁 기자>
미주한인들 성원 기대
한인축제서도 홍보활동
“독도 해역 생태계 복원을 위해 울릉도 어린이들과 힘 합쳤어요”
청소년 환경운동가로 국제적으로 알려져 있는 한인 조나단 이(15)군이 울릉도 어린이들과 함께 할리웃에서 독도 홍보를 겸한 환경 캠페인을 벌였다.
4일 이군은 할리웃 맨스 차이니스 극장 앞에서 독도 주민 김성도씨의 외손자이자 ‘독도 어린이’로 알려진 김환(12), 정지원(12), 신훈섭(12)군 등과 함께 멸종된 독도 해역의 바다사자 실태를 알렸다. 이군과 함께 캠페인을 벌인 세 어린이는 모두 울릉도 저동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다.
이들은 독도 해역에 서식하던 바다사자가 멸종된 것은 일제 강점기 당시 일본의 남획 때문이었다며 바다사자를 되살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할리웃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일일이 홍보 전단지를 전달했다.
이군은 “이 소식이 널리 알려져 후에 전문가들과 학술계가 함께 이 일에 동참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군은 “한국 영토인 독도 해역에서 바다사자가 사라진 것은 일본 때문”이라며 “멸종된 바다사자가 독도 바다에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9월 경상북도에서 독도 녹색섬 홍보대사에 위촉되기도 한 이군은 최근 독도를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미시시피 잭슨에 거주하는 이군은 “1년에 2번 정도는 한국을 방문해 환경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독도와 환경 캠페인에 한국민들의 성원이 뜨거워 활동에 힘을 내고 있다”며 “이 활동에 미주 한인들도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을 인솔한 세계 청소년 환경연대 국제협력 대표 이경태씨는 “앞으로 뉴욕, 워싱턴 DC등 대도시에서도 이같은 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군과 울릉도 어린이들은 오늘(5일) 오전 샌피드로에 위치한 ‘해양동물병원’을 방문해 바다사자 복원과 치료 및 실습교육 등을 참관할 예정이며 이번 주말 한인축제에도 참관, 독도 홍보활동을 벌이게 된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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