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 사망 · 보복공격
▶ 의회 군사작전 승인
터키군인들이 4일 시리아 국경지대를 순찰하고 있다. 이날 터키군은 시리아 군을 향해 보복 포격을 가했다.
시리아의 오폭 사건을 계기로 시리아와 터키 사이에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터키는 시리아에서 발사된 포탄에 주민 5명이 사망하자 이틀 연속 시리아에 보복 공격을 가해 시리아 군인 중에 사상자가 속출했다.
또 시리아의 사과에도 터키 의회가 시리아에 대한 군사적 조치를 승인해 달라는 정부안을 통과, 국제사회가 사태 전개를 예의주시하며 긴장하고 있다.
터키군이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이틀째 감행한 보복공격으로 시리아 군인 최소 5명이 숨졌다고 AFP와 dpa통신이 4일 보도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전날 터키로 포탄을 발사한 곳으로 추정되는 시리아 지역에 터키군이 박격포를 발사했다며 이번 보복 공격으로 시리아 군인 5명 이상이 사망하고 최소 1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터키군은 터키-시리아 국경 마을 텔아비아드 근처의 시리아 군기지를 타격했다고 전했다.
전날 시리아에서 날아온 박격포 포탄이 국경을 넘어 터키 남부의 악차칼레 마을에 떨어져 어머니와 세 자녀 등 민간인 5명이 숨지자 터키군은 시리아를 보복 공격했다.
이런 가운데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는 이날 반군의 폭탄 공격과 교전으로 시리아 정예부대인 공화국수비대 소속군인 21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이 단체는 전했다. 라미 압델 라흐만 인권관측소 소장은 “다마스쿠스 서부 쿠드사야에서 충돌이 발생했고 대다수는 폭탄 공격으로 숨졌다"고 말했다.
시리아의 오폭 시인에도 터키 정부는 보복 공격을 이틀째 계속한 데 이어 의회로부터 대시리아 군사 작전을 추인받았다.
터키 의회는 이날 시리아에 대한 군사적 조치를 승인해 달라는 정부안을 찬성 286표, 반대 92표로 통과했다.
베시리 아탈라이 부총리는 시리아가 포격의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했다고 기자들에게 전했다.
터키가 공격을 더 가할 것인지는 불확실하다. 다만, 이번 의회의 승인을 받은 ‘군사조치’는 1년간 유효해 추가 공격은 언제라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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