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예비선거의 오렌지카운티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율은 20.9%로 다른 민족들에 비해서 낮은 편이다.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폴워커 클럽 자료
OC평균 26%보다 낮아
올해 6월5일 실시된 예비선거에서 오렌지카운티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율은 20.9%로 OC 평균 투표율 26.5%에 비해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OC 유권자 등록국 ‘코리아 폴워커 클럽’이 발표한 최근 자료에 따르면 OC 내 등록된 한인 유권자 수는 5월23일을 기준으로 2만5,096명으로 이 중에서 지난 예비선거에서 5,253명이 투표해 20.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한인 유권자들이 가장 많은 풀러튼시는 4,183명의 유권자 중에서 754명이 투표해 18%, 어바인은 3,922명 중에서 826명이 참여해 21.1%, 애나하임 2,225명 중에서 529명이 투표해 23.5%, 부에나팍 1,993명 중에서 378명이 참여해 19%의 투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미드웨이 시티로 53명의 유권자들 중에서 26명이 투표해 49.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 은퇴 한인 노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실비치 시로 315명 중에서 125명이 투표해 39.7%, 풋힐랜치 59명 중에서 20명이 투표해 33.9%를 각각 기록했다.
이외에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헌팅턴비치시는 734명의 유권자들 중에서 175명이 투표에 참여해 23.8%, 라팔마시는 693명 중에서 115명이 투표해 16.6%, 라하브라시는 666명 중에서 113명이 투표해 17%, 터스틴시는 657명 중에서 155명이 투표해 23.6%, 브레아시는 597명 중에서 123명이 투표해 21.4%의 투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오렌지카운티 유권자 등록국에 근무하는 한 관계자는 “한인 선출직 공무원들을 많이 배출시키기 위해서는 한인들이 투표율을 높여야 한다”며 “한인들의 투표율은 다른 민족에 비해서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11월에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에서의 투표율은 지금보다도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이번 선거에 한인들이 많이 투표해 한인 정치인들이 많이 배출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유권자 등록국은 올해 11월6일 실시되는 선거에서 한국어와 영어를 동시에 구사할 수 있는 한인 자원봉사자들을 찾고 있다. 이 등록국은 현재 238명의 자원봉사자를 확보하고 있고 61명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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