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바인-노스우드-우드브리지-유니버시티 등 학부모회 본격 활동
우드브리지 고교 한인학부모회(공동회장 이정희-앞줄 왼쪽에서 3번째, 유리안-앞줄 오른쪽에서 1번째)가 첫 모임을 갖고 자리를 함께 했다.
4개 고교 임원진 구성
다양한 프로그램 계획
벡맨 고등학교(터스틴 교육구)를 포함한 어바인 통합교육구 소속의 4개 고등학교 한인학부모회가 지난 9월 초 2012~2013학년도 새 학기 시작과 더불어 새로운 임원진을 구성하고 연간 사업계획을 확정하는 등 일제히 활동을 시작했다.
가장 먼저 모임을 갖고 조직을 정비한 어바인 고교 한인학부모회(회장 박미정)는 지난달 13일 모임을 갖고 6일 한국어 SAT 특강을 시작으로 신년도 사업을 시작한다. 어바인 지역에서 유일하게 한국어 클래스를 유지하는 고등학교인 만큼 수년째 개최해 온 한국어 SAT 한국어 특강을 중심으로 한국어 교육과 관련된 사업에 꾸준히 집중할 예정이다.
박미정 회장은 “예년과 같이 한국어 클래스 운영에 어려움이 생기거나 도움이 필요할 때는 별도의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매월 셋째 주 금요일 꾸준히 정기모임을 가져오고 있는 노스우드 고교 한인학부모회(회장 조명한) 회장은 지난달 21일 50여명의 학부모들이 모인 가운데 신년도 사업을 확정했다. 노스우드 한인학부모회는 지난 학기년도 사업을 중심으로 정기적인 모임을 지속함으로 탄탄한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조명한 회장은 “오는 12월 한 학기를 마치고 방학이 시작될 때 학교 교직원들을 위한 런천행사가 대외적인 첫 사업”이라고 말했다.
우드브리지 고교 한인학부모회(공동회장 이정희, 유리안)도 지난 28일 모임을 갖고 신입생 학부모 상견례와 함께 신년도 사업을 준비했다.
우드브리지 고교 한인학부모회는 사업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회장과 전체 학부모회와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하는 회장을 따로 선임해 공동회장 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정희 회장은 “신입생 학부모들을 위해 GPA 관리와 SAT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자세히 알려주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라며 “12월 성탄절 전후해서 대학에 진학한 선배들과 후배들이 만나 학교생활의 정담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니버스티 고교 한인학부모회(회장 반영아)는 학생 개개인의 진로문제를 확인해 주고 적성을 찾아주는 사업과 학교 당국에서 준비하고 있는 정신건강 프로그램 지원 등을 신규 사업으로 준비하고 있다.
반영아 회장은 “아직 학부모회 회장단들과는 깊이 있는 논의는 거치지 않았다”며 “전문가를 초청해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적성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며 학교에서 준비하는 정신건강 프로그램에 따라 한인 학생들과 한인 학부모들을 위한 한국어 정신건강 프로그램 등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벡맨 고교 한인학부모회(회장 남기원·강성미) 역시 지난달 14일 첫 모임을 갖고 학부모끼리 친목을 강화하는 한편 자녀들의 삶의 가치를 증대하는 학부모 재교육을 중심으로 한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남기원 회장은 “궁금한 것이 있거나 어려움이 있을 때 편안해 전화해서 물어볼 수 있는 모임으로 학부모회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자녀들을 위한 모임이기는 하지만 부모들의 생각과 가치를 폭넓게 할 수 있는 교육의 장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