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기 LA지사장이 한국 농수산품의 미국 수출증대를 위한 마케팅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우수 기자>
현재 수출물량 90% 한인마켓 판매
김·배·알로에 주스 등 미업체 납품
“한국 농수산식품의 우수한 품질을 널리 알리고 수출량을 더욱 증가시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국 농수산식품의 홍보와 미국 수출의 첨병역할을 하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LA지사(LA aT 센터)의 이원기 지사장은 최근 한국 농수산 식품의 미국 진출이 활발해지고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LA로 부임한 이 지사장은 “현재 6억달러 상당의 한국 농수산 식품이 미 전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매년 수입물량과 수입규모도 지속적인 증가세”라며 “현재 수입되는 한국 농수산품의 90%는 한인들이 애용하는 한인마켓 등에서 판매되고 있으나 나머지 10% 상품은 ▲코스코 ▲트레이더 조 ▲홀푸드 ▲알버슨 등 미국 대형 유통업체에 납품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지사장은 LA 부임기간 주류시장에 대한 한국 농식품의 판매를 늘리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자유무역협정(FTA)과 미국에서 확산되고 있는 한류 열풍을 한국의 농수산식품 제품을 확산하는데 적극 이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지사장은 “최근 한국 농수산 식품의 미국 유통업체 판매율이 5%에서 10%로 두 배 향상된 것은 한국산 농수산품들의 우수한 특징을 주류사회에서 인정받았기 때문”이라며 “한국산 김, 알로에 주스, 라면, 배 등은 특유의 맛과 품질을 인정받아 주류 유통업체에서 가장 선호하는 한국 농수산식품”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LA 인구의 38%를 차지하고 있는 히스패닉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아이스크림을 비롯한 가공식품의 수출도 더욱 증가시켜야 한다”며 “특히 미주 한인들의 지속적인 한국 농수산품 사랑이 한국 농민들에게는 든든한 힘이 되고 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 지사장은 올해 목표치인 농수산식품 수출 7억달러 돌파와 함께 임기동안 총 10억달러의 수출을 목표로 삼아 올 하반기부터 밤과 버섯 등 기존에 수출이 미비했던 신선 농산물의 신규 미국 수출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원기 LA지사장은 지난 1992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입사한 후 채소특작 수출팀장과 수출기획 팀장을 역임하는 등 다수의 농수산식품 해외기획 업무분야 지식과 실무경험을 두루 갖고 있다.
(562)809-8810, www.at.or.kr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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