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먼데이나잇 게임의 승패를 뒤바꾼 중대한 오심으로 인해 한바탕 홍역을 치른 NFL이 심판노조와의 노사협상 타결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ESPN과 CBS, AP 등 주요매체들은 26일 일제히 양측의 협
상 타결이 임박했으며 빠르면 이번 주말부터 정규 심판들이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ESPN 보도에 따르면 NFL과 양측은 이날 새벽까지 협상 테이블에 앉은 끝에 원칙적인 타협안에 합의했고 세부적인 조항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 보도는 정규 심판들이 27일 목요일밤 경기로 벌어지는 볼티모어 레이븐스와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전을 맡을 가능성은 희박하
지만 오는 30일경기부터는 필드에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한편 라스베가스의 한 카지노는 26일 시애틀 시혹스와 그린베이 패커스의 먼데이나잇게임에서 패커스에 돈을 걸었다가 오심으로 인해 돈을 잃은 사람들에게 베팅한 돈을 환불해 주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하고 나섰다. ‘ The D Las Vegas’의 오너인 데릭 스티븐스는“내가 그런 오심 때문에 돈을 잃었다면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었을 것”이라고 환불이유를 밝혔다.
라스베가스 카지노 가운데 이번 일로 환불을 해주는 카지노는 이 곳이 유일하다. 이에 대해 다른 카지노 관계자는“나쁜 선례를 남길 것”이라고 우려했으나 라스베가스 관리당국은 베팅을 무효화하는 것이 아니고 환불이기에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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