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윌셔‘스튜던트 체킹’한미‘키즈 세이빙’등
▶ 학생들 대상 신상품 출시 마케팅 강화
윌셔은행을 비롯한 한인 은행들이 미래 고객층인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수수료 없는 무료 상품들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4일 윌셔은행은 16세부터 24세까지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월 수수료와 최저 잔고 규정이 없는 ‘스튜던트 체킹계좌 상품’을 출시했다. 18세 이상의 학생들의 경우 간단한 서류와 100달러 이상만 입금할 경우 계좌를 개설할 수 있고, 16~18세 학생들의 경우 부모 및 보호자와 함께 공동계좌(Joint Account)로 개설하면 된다고 은행측은 밝혔다.
윌셔은행 일레인 전 부행장은 “이 상품은 월 수수료를 없애고 일일 최저잔금 규정을 삭제하는 등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최상의 상품”이라며 “특히 타 은행의 ATM을 이용할 경우 월 4회까지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미은행도 6~17세 어린이 및 학생들 대상으로 수수료가 전혀 없는 ‘키즈 세이빙’ 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상품의 개설 최저 입금액은 100달러로 부모 및 보호자와 공동 명의로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단, 고객들은 보호자의 서명 없이 금액을 인출할 수 없으며 고객이 18세가 되면 일반 저축 세이빙스 구좌로 전환되어 최저 잔액을 500달러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 개설 최저 입금액 제한을 없앤 우리 아메리카은행의 ‘학생용 체킹계좌 상품’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상품은 만 18세 이상의 학생들에게 ATM 카드 수수료 면제와 무제한 수표 사용 등의 편리성을 제공하고 있으며 연 2회 한국으로부터 송금 수취 수수료 면제 혜택이 된다.
이 외에도 태평양은행은 지난 1월부터 수수료 면제 혜택과 최저 잔고 규정을 삭제한 ‘EZ 체킹’ 상품이 학생들은 물론, 일반 성인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US메트로은행도 미성년 자녀들에게 저축에 대한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월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키즈 세이빙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인은행 관계자는 “1.5세나 2세 등 미래의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한인은행들이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들을 출시하고 있다”며 “하지만 한인은행이 없는 지역으로 진학하는 자녀들의 경우 주류 대형은행 계좌를 개설하기 위해 한인은행 계좌를 취소하는 경우도 많아 이들에게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장기적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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