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브롱코스의 잔 팍스 감독은 23일 경기 도중 심판에 지나치게 항의한 죄로 3만달러 벌금 처벌을 받았다.
NFL 대체 심판들에 대한 불만이 점점 커지고 있다. 23일 볼티모어 레이븐스가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를 31-30으로 제친 선데이나잇 풋볼 경기 후에는 말이 없기로 유명한 빌 벨리칙 패이트리어츠 감독이 달려가 주심을 붙잡았을 정도였다.
벨리첵 감독은 이에 대해 “설명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다들 경기를 보지 않았는가. 경기가 한 30차례(실제로는 24번)는 중단되지 않았나”라며 불만을 감추지 않았다.
승자 레이븐스의 스타 라인배커 레이 루이스도 “승부는 선수들이 갈라야 하는데 심판이 너무 큰 영향을 준다. 특히 3쿼터 세이프티 에드 리드가 받은 ‘과격한 파울’이 어이가 없다. 경기의 흐름을 바꾼 완벽한 태클이었는데 반칙 판정을 내려 상대에 3점을 준 결과가 나왔다. 헬멧끼리 충돌도 없었는데 이해할 수 없다”며 얼굴을 찌푸렸다.
이제는 대체 심판의 자질이 문제가 아니다. 실수 연발로 불만이 고조, 이제는 그들이 옳은 판정을 내려도 그 아무도 믿질 않는다.
레이븐스 코너백 라다리어스 웹은 “예전의 심판들은 완벽했다는 말이 아니다. 하지만 그들이 그립다”고 말했다.
선수들의 가장 큰 불만은 판정의 일관성이 없다는 것이다. 계속 허용하던 플레이를 갑자기 반칙으로 간주하거나 계속 반칙으로 지적하다 갑자기 내버려두기에 감을 잡을 수 없다는 것.
NFL에 대한 비난도 거세지고 있다. 대체 심판들이 형편없는 것을 알면서도 리그에 대한 관심 또는 관중이 절대로 줄지 않는 상품을 가지고 있기에 심판노조와 협상에서 굽힐 의사가 전혀 없는 것이란 비난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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