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츠 신인 쿼터백 앤드루 럭(앞)은 NFL 데뷔 두 번째 경기에서 터치다운 패스 2개로 첫 승을 올렸다.
NFL 신인 쿼터백들의 성장이 놀랍다. 1주일 만에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NFL 시즌 첫 주 워싱턴 레드스킨스의 로버트 그리핀 3세(RG3)가 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금주의 공격수’ 상까지 차지한 역대 최고 데뷔전의 주인공이 된 반면 앤드루 럭(인디애나폴리스 콜츠), 라이언 테네힐(마이애미 돌핀스), 러셀 윌슨(시애틀 시혹스), 브랜든 위든(클리블랜드 브라운스) 등은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하지만 이들도 시즌 2주째는 대성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RG3에 앞서 전체 1번으로 뽑힌 럭은 16일 미네소타 바이킹스와 홈경기에서 던진 패스 31개 중 20개를 적중시켜 커리어 첫 승을 신고했다. 그 중 2개는 터치다운 패스로 콜츠의 23-20 승리를 견인했다.
윌슨은 20개 중 5개만 땅에 떨어졌을 정도로 정확한 패스가 돋보였다. 달라스 카우보이스는 윌슨에 뚫려 우세가 점쳐졌던 경기에서 7-27로 완패했다.
라이언 테네힐도 오클랜드 레이더스와 홈경기에서 터치다운 패스에 러싱 터치다운까지 뽑아내며 돌핀스의 35-13 완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가장 크게 달라진 모습은 브라운스의 ‘늦깎이’ 신인 쿼터백 위든(28)이 보여줬다. 1주일 전에는 고작 12개 패스를 연결시키면서 4번이나 인터셉트 당한 반면 두 번째 등판에서는 37개 중 26개를 성공시켜 터치다운 패스 2개를 포함, 322야드 전진을 주도 했다.
RG3는 기껏 뉴올리언스 세인츠를 꺾은 뒤 세인트루이스 램스에 패해 스타일을 구겼지만 빠른 발로 82야드나 뜯어내며 러싱 터치다운 2개를 기록했다. 인터셉션 없이 터치다운 패스도 던져 합격점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경기에서 졌으면 내 임무를 다한 것이 아니다. 내가 해낸 게 모자라 팀을 구하지 못했다. 프로 선수는 승패로 평가받는데 졌으니 만족하지 못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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