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덴버 데뷔전 승리 장식
▶ 통산 TD 400호 돌파
브롱코스 유니폼을 입은 페이튼 매닝(18번)이 스틸러스 라인배커 래리 풋의 태클을 뿌리치고 있다.
2012~13 NFL 시즌 첫 주의 최고 스타는 페이튼 매닝(36·덴버 브롱코스)과 로버트 그리핀 3세(22·워싱턴 레드스킨스)였다.
둘은 9일 각각 화려한 데뷔전을 치르면서 소속 팀 팬들의 기대를 한껏 부풀렸다. 4차례 MVP 경력이 빛나는 ‘백전노장’ 매닝은 브롱코스의 오렌지 유니폼을 입고 나선 첫 홈경기에서 강호 피츠버그 스틸러스를 31-19로 쓰러뜨리며 부상 공백에 대한 모든 의문을 잠재웠다. 앞서 그리핀은 적지에서 치른 드루 브리스(뉴올리언스 세인츠)와 대결에서 40-32 승리를 견인하며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레드스킨스의 구세주’로 불릴 만한 데뷔였다.
둘로 인해 벌써부터 브롱코스는 수퍼보울, 레드스킨스는 플레이오프 진출 후보로 거론되고 있을 정도다. 둘 다 강적을 꺾었기에 더욱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여러 차례 목 수술로 작년 시즌을 통째로 건너 뛴 끝에 14년 동안 몸담았던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와 결별한 매닝은 이날 브롱코스 데뷔전에서 던진 패스 26개 중 19개를 적중시켰다. 특별히 빠른 공을 던지지는 않았지만 그 중 2개는 터치다운 패스로 장장 611일 만에 NFL 경기에 나선 쿼터백이라고 믿기 어려웠다.
스틸러스의 올프로 세이프티 트로이 폴라말루는 이에 대해 “그는 페이튼 매닝인데 무슨 말을 하겠나. 그의 예전 모습과 다를 게 없었다. 다르게 설명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그가 3쿼터에 디매리어스 토마스의 품에 안겨준 71야드 스트라이크는 통산 400호 터치다운 패스였다. 통산 208개 경기 만에 터치다운 400개의 고지를 돌파한 것인데, 이는 227개 경기 만에 해낸 댄 마리노와 228개 경기가 걸린 브렛 파브보다 빠른 페이스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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