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G3‘화려한 데뷔’
▶ NFL 시즌 첫 주
워싱턴 레드스킨스 신인 쿼터백 로버트 그리핀 3세(왼쪽)는 데뷔전 승리 후 유명 영화 감독 스파이크 리(가운데)의 축하까지 받았다.
로버트 그리핀 3세(RG3)가 ‘워싱턴 레드스킨스의 구세주’로 불릴만한 화끈한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4월 NFL 신인 드래프트에서 종합 2번으로 레드스킨스에 지명된 하이즈만 수상 쿼터백 RG3는 9일 루이지애나주 수퍼돔에서 인터셉션 없이 터치다운 패스 2개를 뿜어내며 첫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첫 기회에 300야드 패싱을 돌파하며 지난해 13승3패를 기록했던 뉴올리언스 호네츠를 40-32로 꺾는데 앞장섰다.
RG3는 신인답지 않게 침착했고, 또 발이 빠르면서도 꼭 필요할 때만 뛴 신중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RG3에 앞서 전체 1번으로 뽑힌 앤드루 럭(인디애나폴리스 콜츠 쿼터백)은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시카고 베어스와 원정경기에서 인터셉트 당한 패스가 3개나 됐고, 3차례 색(sack)을 당하며 펌블로도 한 번 공을 빼앗겼다. 그러면서도 첫 터치다운 패스는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신인 쿼터백에게 데뷔전부터 45차례나 패스 플레이를 주문한 콜츠는 베어스에 21-41로 완패했다.
2012~13 시즌 첫 주의 메인이벤트 다름없었던 그린베이 패커스와 샌프란시스코 49ers의 대결에서는 적지에서 열세가 예상됐던 49ers가 30-22 승리를 뽑아내며 짙은 인상을 남겼다. 패커스는 작년 정규시즌 단 한 번 패해 수퍼보울 챔프에 오르지 못한 게 이변이었던 강호다.
16점차 리드를 안고 마지막 쿼터에 들어간 49ers는 애런 로저스가 이끄는 패커스에 막판 두 차례나 8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승리는 굳게 지켰다.
49ers 킥커 데이빗 액커스는 이 경기에서 63야드 필드골을 성공시켜 NFL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63야드 필드골을 성공시킨 킥커는 탐 뎀시, 제이슨 일람, 세바스천 재니카우스키에 이어 액커스가 NFL 역사상 4번째다.
한편 필라델피아 이글스는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와 원정경기에서 막판 어렵게 17-16 역전승을 끄집어냈고, 미네소타 바이킹스는 첫판부터 연장전을 치른 끝에 잭슨빌 재규어스를 26-23으로 제치고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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