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적 미시간 대파한 여세로
▶ AP 전국랭킹 1위로 올라서
앨라배마의 타이트엔드 마이클 윌리엄스가 미시간 수비수들을 제치고 터치다운 패스를 받 고 있다.
대학풋볼 디펜딩 내셔널 챔피언인 앨라배마가 시즌 개막전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로 여겨졌던 미시간을 대파한 여세를 몰아 AP랭킹에서도 USC를 추월, 1위로 올라섰다.
4일 발표된 AP 대학풋볼 랭킹에서 앨리배마는 총 60명의 투표인단 가운데 45명으로부터 1위표를 받는 등 총 1,481점을 얻어 11장의 1위표와 1,435점을 얻은 USC를 제치고 새로운 1위가 됐다.
지난 주 AP랭킹 2위였던 앨라배마는 지난 1일 카우보이스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당시 랭킹 8위 미시간과의 시즌 첫 경기에서 41-14로 압승을 거뒀다.
USC 역시 이날 홈에서 하와이를 49-10으로 대파했지만 도박사들이 USC의 40점차 우세를 점친 경기에서 거둔 승리였기에 사실상 투표인단 눈으로 볼때는‘ 본전치기’에 그친 결과였던 반면 앨라배마의 승리는 중립지역에서 또 다른 탑10팀을 대파한 것이어서 훨씬 강력한 인상을 주기에 충분했다. 결국 앨라배마는 지난주보다 17장이나 많은 1위표를 얻으며 USC를 추월했고 AP랭킹 역사상 47번째로 1위에 랭크됐다.
AP 랭킹은 미디어 멤버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미시간은 이번주 랭킹이 19위까지 떨어졌다.
USC의 레인 키핀 감독은 “경기는 보지 못했지만 그들(앨라배마)이 아주 뛰어난 미시간 팀을 상대로 매우 좋은 경기를 했다고 들었다”면서 “투표인단의 결정에 동의한다”고 말해 시즌 초반 랭킹 1위를 내준 것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자세를 보였다. 랭킹 1위팀이 승리를 거둔 뒤 1위에서 밀려난 것은 76년 AP랭킹 역사상 이번이 86번째이다.
한편 코치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USA투데이 랭킹에서도 앨라배마는 1위를 지켰고 USC가 2위에 올랐다. 이번 주 양대랭킹은 1위부터 7위까지가 똑같았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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