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13 NFL 시즌 프리뷰
▶ AFC 동부지구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는 이번 시즌에도 AFC 동부지구에서 확실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AFC 동부지구는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가 지배하는 ‘애국자의 땅’이다. 4개 팀 디비전이 된 이후 10년 동안 8번이나 패이트리어츠가 플레이오프에 올랐고, 그 트렌드는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그 기간 동안 뉴욕 제츠, 마이애미 돌핀스, 버펄로 빌스 등 다른 구단들은 셋이 합쳐 감독을 14번이나 바꿨고 쿼터백은 더 많이 갈아치웠다. 반면 패이트리어츠는 빌 벨리칙 감독과 탐 브레이디 체제로 2001, 2003, 2004년에 수퍼보울 정상에 올랐고 지난 시즌에도 준우승을 차지했다.
빌스는 리그 전체에서 가장 긴 12년 플레이오프 가뭄에 시달리고 있고, 돌핀스는 지난 10년 동안 딱 한 번 포스트시즌 무대를 구경했다. 제츠는 그나마 5차례 플레이오프 무대에 올랐지만 패이트리어츠에 비교될 정도는 아니다.
결국 결론은 패이트리어츠의 벽을 넘지 않고선 AFC 동부 정상에 오를 수 없다는 것이다.
패이트리어츠는 지난해 롭 그롱코스키와 애런 허난데스 타이트엔드 2명과 와이드리시버 웨스 웰커가 환상적인 시즌을 작성했다. 하지만 상대 디펜스를 한 방에 뚫어버릴 ‘홈런타자’가 없었기에 자유계약 시장에 나가 브랜든 로이드와 계약했다. 이제는 폭발력까지 갖춘 손색없는 수퍼보울 우승후보다.
롭 그롱코스키가 다치지만 않았더라면 지난 2월 수퍼보울에서 패이트리어츠가 뉴욕 자이언츠를 꺾고 또 우승했을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많다.
제츠는 지난 2009년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렉스 라이언 감독을 사령탑에 올린 후 경쟁력을 보여 왔다. 실력은 좋지만 태도에 문제가 많은 선수들을 끌어 모아 재미를 본 셈이다.
하지만 그런 방법을 쓰다보면 ‘자폭’하는 건 시간문제로, 지난 시즌부터 그런 가능성이 보이기 시작했다.
라이언 감독은 11승5패를 기록한 2010년 시즌이 ‘절정’이었고 지난해 8승8패 전적이 말해주듯 이미 ‘다운사이클’에 들어간 것일 가능성이 높다.
USC 출신 쿼터백 마크 산체스가 다음 단계를 밟지 못하고 있는 것도 문제다.
따라서 올해는 빌스가 제츠를 추월할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 지난해 빠른 출발로 가능성을 보여줬던 빌스는 지난 오프시즌 최고 프리에이전트 수비수 마리오 윌리엄스(전 휴스턴 텍산스 디펜시브엔드)와 계약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감독을 또 바꾼 돌핀스는 신인 쿼터백 라이언 테네힐을 실전경험을 통해 키운다는 결론을 내려 올해도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울 전망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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