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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보울 MVP 경력 한국계 와이드리시버 하인스 워드는 스피드를 잃은 36세 나이에 팀에 서 리턴을 환영하지 않아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하인스 워드가 없는 피츠버그 스틸러스(지난해 12승4패)는‘ 단팥 빠진 찐빵’ 같다는 기분이 든다. 하지만 워드가 은퇴했어도 스틸러스는 수퍼보울 챔피언십 트로피 ‘식스팩’을 가지고 있는 NFL 최고 명문으로, 볼티모어 레이븐스(12승4패)가 디펜딩 챔피언이어도 스틸러스를 이 디비전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는 전문가들이 많다.
언제나 ‘스틸 커튼(steel curtain)’ 디펜스로 유명한 스틸러스는 전통적인‘육군(러싱) 공격’ 팀이지만 지난해에는 밀고 들어가는 오펜시브라인이 없어‘공군(패스) 공격’이 훨씬 많았다. 그 와중에 쿼터백 벤 로슬리스버거까지 다쳐 플레이오프 1회전에서 고꾸라지고 말았다.
스틸러스는 그 문제를 해결하기 2009년 수퍼보울 진출 애리조나 카디널스 오펜스의 저자였던 전 캔사스시티 칩스 감독 터드 헤일리를 새 오펜시브 코디네이터로 채용했다. 하지만 그가 브루스 아리안스에 비해 업그레이드 인지는 두고 볼 일이다.
챔프는 잔 하바 감독의 레이븐스. 스틸러스와 비슷한 스타일인 레이븐스는 지난 시즌 컨퍼런스 결승에서 막판 필드골이 왼쪽으로 살짝 빗나가는 바람에 수퍼보울 진출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레이븐스는 6년차가 된 주전 쿼터백조 플라코가 ‘A급’에서 ‘스타급’으로 다음 단계를 밟지 못하고 있는 점이 문제다. 팀을 무너지지 않게 하는 ‘경기 매니저’로는 괜찮지만 승리를 책임져 줄‘ 승부사’는 못 되는 것.
레이븐스는 또 나이 든 선수들이 많아 바꿔가고 있는 ‘파트’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와일드카드는 신시내티 벵갈스(9승7패). 지난 시즌에는 신인 쿼터백 앤디덜튼과 신인 와이드리시버 A.J. 그린을 키워가면서도 예상을 뒤집고 9승7패로 선전,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 진출권까지 따냈던 팀이다.
하지만 벵갈스는 ‘2년차 징크스’가 두렵다.
클리블랜드 브라운스는 지난해의 벵갈스와 같은 프로필이다. 주전 쿼터백, 러닝백, 와이드리시버, 라이트태클, 라인배커가 모두 신인이다.
게다가 감독에 구단주까지 바뀌었다.
지난 5년 동안 마이너리그 투수로 뛰었던 28세 ‘늦깎이 루키’ 브랜든 위든에 주전 쿼터백의 자리를 맡긴 프리츠셔머 신임 감독의 용기 하나는 높게 평가해야 한다.
<예상-1. 피츠버그 2-볼티모어 3. 신시내티 4. 클리블랜드>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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