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수술로 지난 시즌 전체를 건너뛰었던 스타 쿼터백 페이튼 매닝은 덴버 브롱코스 데뷔전에서 녹슬지 않은 솜씨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런던올림픽에 푹 빠져있는 사이에 NFL 프리시즌이 시작됐다. 뉴올리언스 세인츠(1승1패)와 애리조나 카디널스(2패)는 이미 두 경기씩 치렀다.
프리시즌 첫 주의 최대 관심사는 덴버 브롱코스 유니폼으로 갈아입는 4차례 MVP 경력 쿼터백 페이튼 매닝(236)과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에서 매닝의 자리를 물려받은 전체 1번 지명 쿼터백 앤드루 럭(22)의 데뷔전이었다.
목 수술로 지난 시즌 전체를 건너 뛴 결과 브롱코스로 이적하게 된 매닝은 지난 10일 시카고 베어스를 31-3으로 완파한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패스를 모두 7번 던져 44야드 전진을 주도 했다. 그 중 1개는 콜츠에서도 매닝과 한솥밥을 먹었던 타이트엔드 제이콥 태미의 터치다운으로 연결됐고, 2개는 땅에 떨어지고 1개는 인터셉트됐다.
럭은 그 다음 날인 11일 첫 패스로 터치다운을 만들어내며 콜츠의 38-3 완승을 이끌었다. 끝에는 188 패싱야드에 터치다운 패스 2개로 합격점을 받았다.
이들은 주전 쿼터백의 자리가 보장된 상태지만 마이애미 돌핀스와 테네시 타이탄스, 그리고 카디널스는 이번 프리시즌 경쟁을 통해 주전 쿼터백을 골라내고 있는 중이다.
그 중 돌핀스는 선두주자로 꼽혔던 백전노장 데이빗 거라드의 무릎 부상과 ‘문제아 와이드리시버’ 채드 잔슨의 방출로 문제가 더 심각해졌다. 돌핀스는 어차피 패스를 제대로 받아낼 와이드리시버도 없는 마당에 1라운드 지명 쿼터백 라이언 태넌힐을 망가뜨리지 말고 일단 기존 쿼터백 맷 무어로 나가는 게 현명하다는 의견에 거세지고 있다.
한편 타이탄스는 2년차 제이크 락커의 빠른 성장으로 인해 쿼터백 교체 가능성이 보이는 반면 카디널스는 케빈 캅과 잔 스켈튼이 둘 다 죽을 쑤며 결정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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