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주 유일의 한인은행인 오하나 퍼시픽은행(행장 제임스 홍·사진)이 감독국의 행정제재(C&D)에서 벗어나게 되면서 VIP 뱅킹과 영업망을 확대할 것을 밝혔다.
6일 본보를 방문한 제임스 홍 행장은 “지난 2009년 연방 예금보험공사(FDID)와 하와이주 은행국으로부터 자본비율 개선과 이사진 감독강화 등을 골자로 한 제재조치(C&D)를 받았으나 3년만에 제재조치 해제로 지점 및 영업망 확대 등 제2의 도약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차별화된 서비스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흑자경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 행장은 단기간 내에 은행이 감독국 행정제재에서 벗어나게 된 주된 요인으로 부실대출 정리, 자질 있는 경영팀 확충, 비용절감에 따른 수익성 구조 개선으로 꼽았다.
“부실대출을 빠른 시간 안에 정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불경기 속에서 수익성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보다 비용절감에 초점을 맞춘 것이 적중했다”고 홍 행장은 설명했다. 행정제재 해제조치와 함께 감독국으로부터 은행 경영에 대한 신뢰감을 회복한 홍 행장은 앞으로 영업망과 지점을 확대하고 오하나 퍼시픽 은행만이 가진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흑자경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홍 행장은 “하와이는 미전역에서 한인 이민사의 유서가 깊고 아시아 문화권이 잘 조성되어 있어 한인 은행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 며“ 특히 하와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잘 살려 한·미 VIP들을 중심으로 하는 개인형 맞춤상품 등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서울과 LA지역에 VIP들을 위한 오피스와 대출사무소를 개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오하나 퍼시픽은행은 올 2분기(6월30일) 현재 자본금 9,416만달러, 예금 8,108만달러, 대출 6,209만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직원 18명이 본점에 근무하고 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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