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마켓, 할인전문 매장 신설 잇달아
▶ 대형식당·교회 등 단체고객 집중공략
한인은행들이 식당과 교회 등 업체와 기업고객을 위한 도매부서를 신설, 강화하고 있다. 아씨마켓은 지하에 도매부를 마련하고 회원제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한인마켓들이 식당이나 교회 등 대량구매 고객이나 비즈니스를 주고객으로 하는 도매부를 강화하고 있다.
‘갤러리아 마켓’은 지난 7월26일 로랜하이츠 매장을 도매 할인전문 매장으로 전환하고 본격 영업에 들어갔다. 이 매장은 지난 2002년 갤러리아마켓 올림픽점 건물 지하에 개장한 ‘갤러리아 푸드 홀세일’의 2호점의 역할을 하게 된다. ‘가주마켓’ 역시 지난해 초 베벌리 매장을 박리다매를 추구하는 도매 할인매장으로 전환했으며 오개닉과 내추럴 식품을 대폭 늘리며 제품을 박스째로 진열하는 등 변화를 주고 식당이나 교회, 단체에 대해 배달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도매부에 힘을 싣고 있다.
갤러리아 푸드 홀세일 로랜하이츠점의 홍경무 매니저는 “중국과 한인 상권이 같이 어우러진 LA 동부의 지역적인 특성을 살려 육류, 야채, 과일 등을 도매 및 소매로 취급하고 있다”며 “한인 및 중국 운영 대형식당과 교회들이 주고객으로 반응이 좋아 도매전문 매장이지만 소매로도 구매가 가능하도록 마련해 둬 좀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이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씨마켓의 경우 8가에 위치한 매장의 도매부는 캐시 앤 캐리 도매형태의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약 3,000여가지의 품목을 판매 중이다.
아씨마켓 도매부의 토마스 이 지점장은 “세일즈 퍼밋이 있으면 무료로 회원 등록이 가능하고 LA에서 OC까지 등록된 회원이 약 1만2,000여명”이라며 “원산지에서 직접 들여와 소매보다 약 25~45%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고 신상품을 먼저 소개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며 “올해 말 오픈할 어바인 매장에도 도매부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인 마켓들이 밝히는 도매부 운영의 장점으로는 ▲직수입 형태로 대량 구매하므로 가격 경쟁력이 높고 ▲많은 양을 한꺼번에 판매할 수 있어 현금 유동성이 좋으며 ▲신선한 식품을 공급할 수 있고 ▲도매상을 통해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 자체 PB 상품의 반응을 확인해 볼 수 있다는 점 등이다.
타운 내 일부 한인 마켓들도 소매 마켓과 도매 매장을 병행하며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추세다. 시온마켓은 야채에 한해 도매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우리마켓도 도매 고객에 한해 구입 금액에 상관없이 배달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도매부를 키우고 있는 모습이다.
우리마켓 도매부의 조원영 팀장은 “장보기에 나선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줘 반응이 좋다”며 “신선한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우리마켓의 이미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앞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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